잠시 뒤 정상회담…북핵·무역 격돌 예상

입력 2017.04.07 (23:06) 수정 2017.04.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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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여기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나가 있는 전종철 특파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전종철 특파원, 어제 정상 만찬으로 사실상 회담이 시작됐는데, 이틀째인 오늘 시진핑 주석이 회담장에 도착했나요?

<리포트>

네, 약 30분 뒤인 미 동부 시각 오전 10시반 쯤 시진핑 주석이 회담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곧바로 확대 정상회의에 들어가고 정오부터는 실무 오찬이 이어집니다.

오늘 회담에서 미중 정상은 우선 북핵 문제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기존 유엔 제재 이행이 우선이고 대화 재개를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에 중국도 난처해 하고 있고, 미국이 초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만큼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핵 문제와 함께 양국간 최대 현안이 바로 통상 등 경제 마찰 문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와 환율조작 등을 거론하고 시진핑 주석은 보복관세 철회를 요구하며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회담에서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보장받으려고 시도할 텐데요.

이 과정에서 양국이 어떤 카드를 주고받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미중정상회담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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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뒤 정상회담…북핵·무역 격돌 예상
    • 입력 2017-04-07 23:07:13
    • 수정2017-04-07 23: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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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여기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나가 있는 전종철 특파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전종철 특파원, 어제 정상 만찬으로 사실상 회담이 시작됐는데, 이틀째인 오늘 시진핑 주석이 회담장에 도착했나요?

<리포트>

네, 약 30분 뒤인 미 동부 시각 오전 10시반 쯤 시진핑 주석이 회담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곧바로 확대 정상회의에 들어가고 정오부터는 실무 오찬이 이어집니다.

오늘 회담에서 미중 정상은 우선 북핵 문제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기존 유엔 제재 이행이 우선이고 대화 재개를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에 중국도 난처해 하고 있고, 미국이 초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만큼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핵 문제와 함께 양국간 최대 현안이 바로 통상 등 경제 마찰 문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와 환율조작 등을 거론하고 시진핑 주석은 보복관세 철회를 요구하며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회담에서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보장받으려고 시도할 텐데요.

이 과정에서 양국이 어떤 카드를 주고받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미중정상회담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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