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자 횡단보도…보행 시간·사고 위험 ‘뚝’
입력 2017.04.10 (08:19)
수정 2017.04.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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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한 명은 무단횡단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보행자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잘못 설계된 횡단보도도 사고를 부르는 한 요인입니다.
사고위험도 줄이고 보행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횡단보도인지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사거리.
건너야 할 방향은 네 군덴데 횡단보도는 세 군데만 설치돼 있습니다.
이른바 'ㄷ'자형 횡단보도입니다.
길을 건너려면 횡단보도 세 개를 거쳐 가야 하는데 시간도 3분 가까이 걸립니다.
결국, 참다못한 보행자들이 무단횡단을 합니다.
<인터뷰> 이명학(서울시 성북구) : "불편하지 불편해. 이건 차도 위주로 한 거지 인도 위주로 안 했어. 사람 위주로 안 했다고..."
신호가 바뀌자 사방의 차량이 멈춰 서고 보행자들이 일제히 길을 건넙니다.
모든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너갈 수 있는 'X'자 횡단보도입니다.
그러면 제가 저쪽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는 시간을 한 번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신호를 기다려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넜을 땐 2분 8초 정도 걸렸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18초가 걸렸습니다.
보행시간이 7분의 1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차량 흐름이 좀 더뎌지긴 하지만, 그만큼 보행시간이 단축되고, 사고 위험도 줄어드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X자 횡단보도를 설치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무단횡단은) 실제로 개인의 의지보다는 횡단기회가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이라서 무단횡단을 감소시키는 효과로도...."
지난해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34%는 무단횡단이 원인.
서울시는 올해 안에 교차로 26곳에 X자와 ㅁ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한 명은 무단횡단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보행자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잘못 설계된 횡단보도도 사고를 부르는 한 요인입니다.
사고위험도 줄이고 보행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횡단보도인지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사거리.
건너야 할 방향은 네 군덴데 횡단보도는 세 군데만 설치돼 있습니다.
이른바 'ㄷ'자형 횡단보도입니다.
길을 건너려면 횡단보도 세 개를 거쳐 가야 하는데 시간도 3분 가까이 걸립니다.
결국, 참다못한 보행자들이 무단횡단을 합니다.
<인터뷰> 이명학(서울시 성북구) : "불편하지 불편해. 이건 차도 위주로 한 거지 인도 위주로 안 했어. 사람 위주로 안 했다고..."
신호가 바뀌자 사방의 차량이 멈춰 서고 보행자들이 일제히 길을 건넙니다.
모든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너갈 수 있는 'X'자 횡단보도입니다.
그러면 제가 저쪽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는 시간을 한 번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신호를 기다려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넜을 땐 2분 8초 정도 걸렸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18초가 걸렸습니다.
보행시간이 7분의 1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차량 흐름이 좀 더뎌지긴 하지만, 그만큼 보행시간이 단축되고, 사고 위험도 줄어드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X자 횡단보도를 설치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무단횡단은) 실제로 개인의 의지보다는 횡단기회가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이라서 무단횡단을 감소시키는 효과로도...."
지난해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34%는 무단횡단이 원인.
서울시는 올해 안에 교차로 26곳에 X자와 ㅁ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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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자 횡단보도…보행 시간·사고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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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0 08:20:29
- 수정2017-04-10 08: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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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한 명은 무단횡단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보행자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잘못 설계된 횡단보도도 사고를 부르는 한 요인입니다.
사고위험도 줄이고 보행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횡단보도인지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사거리.
건너야 할 방향은 네 군덴데 횡단보도는 세 군데만 설치돼 있습니다.
이른바 'ㄷ'자형 횡단보도입니다.
길을 건너려면 횡단보도 세 개를 거쳐 가야 하는데 시간도 3분 가까이 걸립니다.
결국, 참다못한 보행자들이 무단횡단을 합니다.
<인터뷰> 이명학(서울시 성북구) : "불편하지 불편해. 이건 차도 위주로 한 거지 인도 위주로 안 했어. 사람 위주로 안 했다고..."
신호가 바뀌자 사방의 차량이 멈춰 서고 보행자들이 일제히 길을 건넙니다.
모든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너갈 수 있는 'X'자 횡단보도입니다.
그러면 제가 저쪽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는 시간을 한 번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신호를 기다려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넜을 땐 2분 8초 정도 걸렸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18초가 걸렸습니다.
보행시간이 7분의 1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차량 흐름이 좀 더뎌지긴 하지만, 그만큼 보행시간이 단축되고, 사고 위험도 줄어드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X자 횡단보도를 설치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무단횡단은) 실제로 개인의 의지보다는 횡단기회가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이라서 무단횡단을 감소시키는 효과로도...."
지난해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34%는 무단횡단이 원인.
서울시는 올해 안에 교차로 26곳에 X자와 ㅁ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한 명은 무단횡단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보행자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잘못 설계된 횡단보도도 사고를 부르는 한 요인입니다.
사고위험도 줄이고 보행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횡단보도인지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사거리.
건너야 할 방향은 네 군덴데 횡단보도는 세 군데만 설치돼 있습니다.
이른바 'ㄷ'자형 횡단보도입니다.
길을 건너려면 횡단보도 세 개를 거쳐 가야 하는데 시간도 3분 가까이 걸립니다.
결국, 참다못한 보행자들이 무단횡단을 합니다.
<인터뷰> 이명학(서울시 성북구) : "불편하지 불편해. 이건 차도 위주로 한 거지 인도 위주로 안 했어. 사람 위주로 안 했다고..."
신호가 바뀌자 사방의 차량이 멈춰 서고 보행자들이 일제히 길을 건넙니다.
모든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너갈 수 있는 'X'자 횡단보도입니다.
그러면 제가 저쪽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는 시간을 한 번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신호를 기다려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넜을 땐 2분 8초 정도 걸렸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18초가 걸렸습니다.
보행시간이 7분의 1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차량 흐름이 좀 더뎌지긴 하지만, 그만큼 보행시간이 단축되고, 사고 위험도 줄어드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X자 횡단보도를 설치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무단횡단은) 실제로 개인의 의지보다는 횡단기회가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이라서 무단횡단을 감소시키는 효과로도...."
지난해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34%는 무단횡단이 원인.
서울시는 올해 안에 교차로 26곳에 X자와 ㅁ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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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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