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협소주택으로 내몰린 서민들

입력 2017.04.10 (09:47) 수정 2017.04.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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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그래도 좁은 면적으로 주택 문제가 심각한 홍콩에 최근 중국의 투자자금이 몰려들면서 주택 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홍콩 교외 지역에 위치한 한 공동주택 밀집지역.

음식점에서 일하는 장씨 가족은 이곳에 4평짜리 주택을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달 수입은 200여만원. 이 가운데 월세로 60만원 이상이 나갑니다.

<녹취> "좁아요. 있을 데가 없어요."

집이 너무 좁아 몸을 움직일수도 편하게 잠을 잘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장 씨(협소주택 거주자) : "방이 좁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힘듭니다."

이같은 협소주택은 한 가구였던 집을 임대를 위해 여러 개로 쪼갠 건데요.

홍콩에서는 20여만명이 이런 협소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본토에서 거액의 투자자금이 몰려오면서 땅값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홍콩 교외에 위치한 이 지역은 교통이 전혀 편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회사에, 홍콩사상 최고금액인 2조 4천억 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습니다.

이같은 중국 자본 때문에 홍콩 전체 주택가격이지난 10년 사이에 3배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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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협소주택으로 내몰린 서민들
    • 입력 2017-04-10 09:48:24
    • 수정2017-04-1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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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그래도 좁은 면적으로 주택 문제가 심각한 홍콩에 최근 중국의 투자자금이 몰려들면서 주택 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홍콩 교외 지역에 위치한 한 공동주택 밀집지역.

음식점에서 일하는 장씨 가족은 이곳에 4평짜리 주택을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달 수입은 200여만원. 이 가운데 월세로 60만원 이상이 나갑니다.

<녹취> "좁아요. 있을 데가 없어요."

집이 너무 좁아 몸을 움직일수도 편하게 잠을 잘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장 씨(협소주택 거주자) : "방이 좁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힘듭니다."

이같은 협소주택은 한 가구였던 집을 임대를 위해 여러 개로 쪼갠 건데요.

홍콩에서는 20여만명이 이런 협소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본토에서 거액의 투자자금이 몰려오면서 땅값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홍콩 교외에 위치한 이 지역은 교통이 전혀 편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회사에, 홍콩사상 최고금액인 2조 4천억 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습니다.

이같은 중국 자본 때문에 홍콩 전체 주택가격이지난 10년 사이에 3배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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