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북유럽 최초 가상현실 놀이기구

입력 2017.04.10 (10:51) 수정 2017.04.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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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 있는데요.

북유럽 최초로 탑승형 가상현실 롤러코스터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려 17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티볼리 공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으로 지난해 방문객만 460만 명에 이르는데요.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에 '가상현실'을 적용했습니다.

미국과 서유럽에서 먼저 도입된 'VR 롤러코스터'를 선보인 것입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시속 77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 현실과 가상이 치밀하게 결합하기 시작하는데요.

불을 뿜는 용이나 괴물이 나오는 등의 VR 영상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탑승객들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극대화해줍니다.

<인터뷰> 지네트 브란트(관광객) : "실제로 그곳에서 용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 싸움에 개입하고 있는 것 같고요. 정말 좋았어요."

공원 측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놀이기구 덕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빨간 티셔츠를 입은 로봇이 넘어지고 맙니다.

다시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이, 파란 티셔츠의 로봇 선수는 공을 차면서 앞으로 나가는데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의 축구 경기는 다소 느리지만, 단순한 형태의 로봇들이 펼치는 경기는 나름 박진감이 넘칩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개국의 로봇팀이 참가한 '로보컵' 이란 축구 경기가 열렸는데요.

'휴머노이드'와 '작은 크기 로봇', '구조 로봇' 등 로봇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총 25개의 리그가 펼쳐졌습니다.

로봇들은 일단 경기장에 들어서면 스스로 알아서 공을 찾아 움직여야 하기에 이번 대회는 로봇 공학과 인공 지능 기술의 각축장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타지마할.

이탈리아의 콜로세움과 피사의 사탑, 그리고 영국의 스톤헨지까지….

4,600㎡ 공간에 전 세계 3백여 개의 관광명소와 랜드마크가 크기는 작지만 아주 섬세하게 재현됐는데요.

대규모 미니어처 전시회의 제목은 소인국이 등장했던 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제목을 본떠 '걸리버 게이트'로 정해졌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랭어(전시회 기획자) : "6백 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각기 다른 기술을 가지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독특한 장소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유명 건축물들을 실물처럼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월가의 '두려움 없는 소녀상'처럼 최근 이슈나 도시의 일상을 풍자와 유머를 담아 재현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큐멘타'는 독일 카셀에서 1955년부터 5년마다 한 번씩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 행사인데요.

올해 '도큐멘타'는 처음으로 독일이 아닌 해외에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채무를 수천 개의 올리브로 표현한 작품 등, 전 세계 160여 명의 예술가가 이민 문제와 재정 위기 같은 세계적인 이슈를 작품의 주제로 삼았는데요.

그리스 아테네의 광장이나 유적지, 영화관과 도서관 등 40여 곳에서 색다른 설치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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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북유럽 최초 가상현실 놀이기구
    • 입력 2017-04-10 10:42:12
    • 수정2017-04-10 11:02:5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 있는데요.

북유럽 최초로 탑승형 가상현실 롤러코스터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려 17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티볼리 공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으로 지난해 방문객만 460만 명에 이르는데요.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에 '가상현실'을 적용했습니다.

미국과 서유럽에서 먼저 도입된 'VR 롤러코스터'를 선보인 것입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시속 77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 현실과 가상이 치밀하게 결합하기 시작하는데요.

불을 뿜는 용이나 괴물이 나오는 등의 VR 영상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탑승객들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극대화해줍니다.

<인터뷰> 지네트 브란트(관광객) : "실제로 그곳에서 용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 싸움에 개입하고 있는 것 같고요. 정말 좋았어요."

공원 측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놀이기구 덕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빨간 티셔츠를 입은 로봇이 넘어지고 맙니다.

다시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이, 파란 티셔츠의 로봇 선수는 공을 차면서 앞으로 나가는데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의 축구 경기는 다소 느리지만, 단순한 형태의 로봇들이 펼치는 경기는 나름 박진감이 넘칩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개국의 로봇팀이 참가한 '로보컵' 이란 축구 경기가 열렸는데요.

'휴머노이드'와 '작은 크기 로봇', '구조 로봇' 등 로봇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총 25개의 리그가 펼쳐졌습니다.

로봇들은 일단 경기장에 들어서면 스스로 알아서 공을 찾아 움직여야 하기에 이번 대회는 로봇 공학과 인공 지능 기술의 각축장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타지마할.

이탈리아의 콜로세움과 피사의 사탑, 그리고 영국의 스톤헨지까지….

4,600㎡ 공간에 전 세계 3백여 개의 관광명소와 랜드마크가 크기는 작지만 아주 섬세하게 재현됐는데요.

대규모 미니어처 전시회의 제목은 소인국이 등장했던 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제목을 본떠 '걸리버 게이트'로 정해졌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랭어(전시회 기획자) : "6백 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각기 다른 기술을 가지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독특한 장소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유명 건축물들을 실물처럼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월가의 '두려움 없는 소녀상'처럼 최근 이슈나 도시의 일상을 풍자와 유머를 담아 재현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큐멘타'는 독일 카셀에서 1955년부터 5년마다 한 번씩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 행사인데요.

올해 '도큐멘타'는 처음으로 독일이 아닌 해외에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채무를 수천 개의 올리브로 표현한 작품 등, 전 세계 160여 명의 예술가가 이민 문제와 재정 위기 같은 세계적인 이슈를 작품의 주제로 삼았는데요.

그리스 아테네의 광장이나 유적지, 영화관과 도서관 등 40여 곳에서 색다른 설치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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