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일자리 경쟁’ 시대

입력 2017.04.10 (21:31) 수정 2017.04.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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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시애틀의 식료품점 '아마존 고' 입니다.

이렇게 휴대전화를 찍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집어들고, 그냥 나오면 됩니다.

아마존이 내세운건 "No lines. No checkout."

계산을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답니다.

계산원만 없어졌을까요?

재고 관리도 자동으로 되니까 그 일을 하는 직원도 사라졌습니다.

마트당 직원이 우리나라의 경우 수백~천 명 정도 되는데 가장 큰 비중의 직원들이 필요 없어진 셈입니다.

이번엔 생산 라인에 작업자들이 사라진 스마트 공장으로 가 봅니다.

관리자는 이렇게 원격으로 생산 라인을 한눈에 관리하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부품을 옮기거나 복잡한 공정 때 사람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습니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덕분입니다.

'점원 없는 무인 매장'에 '작업자 없는 생산 라인', 바야흐로 로봇과 일자리를 경쟁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로봇이 올리는 소득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로봇의 관점에서 보면, 첫 타겟은 비교적 단순한 노동이나 아니면 고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반면에 힘 쓰는 일을 로봇이 맡게 되면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고용이 가능해진다는 다른 면도 있겠죠.

또 로봇이나 AI 분야는 인력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로봇으로 대표되는 무인화 열풍,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가 사라질 분야와 새로 생길 분야를 짚어 고용과 실업의 대책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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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과 ‘일자리 경쟁’ 시대
    • 입력 2017-04-10 21:33:20
    • 수정2017-04-10 2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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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시애틀의 식료품점 '아마존 고' 입니다.

이렇게 휴대전화를 찍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집어들고, 그냥 나오면 됩니다.

아마존이 내세운건 "No lines. No checkout."

계산을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답니다.

계산원만 없어졌을까요?

재고 관리도 자동으로 되니까 그 일을 하는 직원도 사라졌습니다.

마트당 직원이 우리나라의 경우 수백~천 명 정도 되는데 가장 큰 비중의 직원들이 필요 없어진 셈입니다.

이번엔 생산 라인에 작업자들이 사라진 스마트 공장으로 가 봅니다.

관리자는 이렇게 원격으로 생산 라인을 한눈에 관리하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부품을 옮기거나 복잡한 공정 때 사람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습니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덕분입니다.

'점원 없는 무인 매장'에 '작업자 없는 생산 라인', 바야흐로 로봇과 일자리를 경쟁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로봇이 올리는 소득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로봇의 관점에서 보면, 첫 타겟은 비교적 단순한 노동이나 아니면 고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반면에 힘 쓰는 일을 로봇이 맡게 되면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고용이 가능해진다는 다른 면도 있겠죠.

또 로봇이나 AI 분야는 인력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로봇으로 대표되는 무인화 열풍,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가 사라질 분야와 새로 생길 분야를 짚어 고용과 실업의 대책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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