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재산 공개·세월호 사진’…文·安 난타전

입력 2017.04.11 (06:15) 수정 2017.04.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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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기 대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양측이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 공개 거부를 거듭 비판하면서 안 후보가 대표 발의한 이른바 '음서제 방지법'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윤관석(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유학생 딸의 재산에 대해 법 개정안 발의 직전, 2014년에 갑자기 공개거부 신청을 했다는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법적 공개 의무가 없는데 공연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세월호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민의당 기초의원들의 세월호 사진 촬영을 민주당이 비난했던 것을 빗대 자기들 잘못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 "민주당은 세월호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한 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에게 '한심하다'라고 하며 안철수 후보의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최근 급상승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문 후보 측은 라디오 방송에서 작전 세력이 있는 '묻지마 상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안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가 잘해서가 아니라 탄핵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결집해 1강 구도로 달려왔던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밖에 안 후보를 제2의 박근혜, 문 후보를 제2의 이회창이라고 칭하는 등 양측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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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재산 공개·세월호 사진’…文·安 난타전
    • 입력 2017-04-11 06:16:26
    • 수정2017-04-11 0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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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기 대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양측이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 공개 거부를 거듭 비판하면서 안 후보가 대표 발의한 이른바 '음서제 방지법'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윤관석(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유학생 딸의 재산에 대해 법 개정안 발의 직전, 2014년에 갑자기 공개거부 신청을 했다는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법적 공개 의무가 없는데 공연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세월호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민의당 기초의원들의 세월호 사진 촬영을 민주당이 비난했던 것을 빗대 자기들 잘못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 "민주당은 세월호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한 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에게 '한심하다'라고 하며 안철수 후보의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최근 급상승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문 후보 측은 라디오 방송에서 작전 세력이 있는 '묻지마 상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안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가 잘해서가 아니라 탄핵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결집해 1강 구도로 달려왔던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밖에 안 후보를 제2의 박근혜, 문 후보를 제2의 이회창이라고 칭하는 등 양측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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