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미시령 구간 생태축 잇는다

입력 2017.04.11 (06:53) 수정 2017.04.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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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의 큰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곳곳이 잘려있는데요.

백두대간의 최북단인 미시령 주변의 생태축이 연결됩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인데, 이동환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미시령 구간. 차도 옆의 산자락 한켠이 잘려져 나갔습니다.

산 아래에는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10여분 정도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자 탐방로가 나 있습니다.

등산객이 불법으로 만든 등산로입니다.

설악산 국립공원내 해발 800미터 능선부입니다.

이곳에서 직선 거리로 200미터 떨어진 반대편의 저 능선과 생태축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인제와 고성을 잇는 30.8 킬로미터의 미시령 국도를 사이에 두고 두 능선을 깍아 하나로 잇습니다.

주변에는 신갈나무와 물푸레 나무등이 식재됩니다.

오는 2019년까지 3만제곱미터의 부지가 생태축으로 연결됩니다.

휴게소는 이미 철거됐고 주차장 일부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야생동물들은 차도를 건너다니다 수난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조미영(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절개된 지역을 성토하고 원래 지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야생동물의 이동이 원할하게끔 복원할 계획입니다."

백두대간 생태계 복원 지역은 미시령에서 최남단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까지 전국에 50곳.

지자체들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창래(고성군 환경보호과) : "미시령도로는 군도이기때문에 위치를 약간 조정해 도로 사업을 거쳐 미시령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백두대간이 우뚝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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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 미시령 구간 생태축 잇는다
    • 입력 2017-04-11 06:55:22
    • 수정2017-04-11 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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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의 큰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곳곳이 잘려있는데요.

백두대간의 최북단인 미시령 주변의 생태축이 연결됩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인데, 이동환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미시령 구간. 차도 옆의 산자락 한켠이 잘려져 나갔습니다.

산 아래에는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10여분 정도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자 탐방로가 나 있습니다.

등산객이 불법으로 만든 등산로입니다.

설악산 국립공원내 해발 800미터 능선부입니다.

이곳에서 직선 거리로 200미터 떨어진 반대편의 저 능선과 생태축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인제와 고성을 잇는 30.8 킬로미터의 미시령 국도를 사이에 두고 두 능선을 깍아 하나로 잇습니다.

주변에는 신갈나무와 물푸레 나무등이 식재됩니다.

오는 2019년까지 3만제곱미터의 부지가 생태축으로 연결됩니다.

휴게소는 이미 철거됐고 주차장 일부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야생동물들은 차도를 건너다니다 수난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조미영(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절개된 지역을 성토하고 원래 지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야생동물의 이동이 원할하게끔 복원할 계획입니다."

백두대간 생태계 복원 지역은 미시령에서 최남단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까지 전국에 50곳.

지자체들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창래(고성군 환경보호과) : "미시령도로는 군도이기때문에 위치를 약간 조정해 도로 사업을 거쳐 미시령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백두대간이 우뚝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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