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스마트공장…‘로봇과 일자리 경쟁’ 시대
입력 2017.04.11 (08:14)
수정 2017.04.11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멘트>
친절한 뉴습니다.
오늘은 일자리 얘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 신발 한 켤레 만드는데, 3주 걸리던 걸 다섯시간으로 줄인 곳이 있습니다.
공장 직원은 600명이었는데, 여기선 10명만 있으면 됩니다.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이 곳, 어딜까요?
임금이 비싼 '독일 본토'에 지난해 문을 연 아디다스 '스마트 공장'입니다.
신발은 공정 하나하나 사람 손이 직접 가야 했는데, 이제 그것도 기계가 맡게 될거란 걸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영역에 스마트 설비가 파고든 결괍니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13%씩 빠르게 성장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공장 뿐 아니라 대형 마트서도 무인화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이 시애틀에 시범적으로 문을 연 '아마존 고'란 곳입니다.
고객은 휴대전화를 찍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집어들고, 그냥 나오면 됩니다.
물건을 골라서 자기 가방에 넣고 나오면 계산이 끝나는 건데요.
아마존이 내세운건 "No lines. No checkout." 그러니까, 계산 하려고 줄 서는 시간, 아낄 수 있단 겁니다.
그럼, 계산원만 없어졌을까요? 재고 관리도 자동으로 되니까 그 일 하는 직원도 필요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만약 이런 마트가 도입된다면, 마트마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 명의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로봇이 '인공지능'까지 탑재하고 노동시장에 나온다면, 그야말로 '업무의 신'이 따로 없을겁니다.
전미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노동자 천 명당 로봇의 비율입니다.
이게 2007년에는 0.7대 였지만, 2014년에는 1.7대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일자리 350만 개가 사라질거란 전망입니다.
BBC에서는 15년 안에 뉴스 90%를 로봇 기자가 쓸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저도 로봇 기자와 한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건 아닌지, 좀 걱정스러워집니다.
사람 대신 로봇을 뽑아 쓴다면, 이게 고용 문제랑 직결됩니다.
로봇이 올리는 소득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데요.
이른바 '로봇세' 논쟁에 불을 붙인 건, 빌 게이츱니다.
"노동자들은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는데, 그 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면, 같은 금액의 세금을 물려야 한다" 는 주장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결국 중요한 건 무인화, 로봇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 세워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겁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친절한 뉴습니다.
오늘은 일자리 얘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 신발 한 켤레 만드는데, 3주 걸리던 걸 다섯시간으로 줄인 곳이 있습니다.
공장 직원은 600명이었는데, 여기선 10명만 있으면 됩니다.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이 곳, 어딜까요?
임금이 비싼 '독일 본토'에 지난해 문을 연 아디다스 '스마트 공장'입니다.
신발은 공정 하나하나 사람 손이 직접 가야 했는데, 이제 그것도 기계가 맡게 될거란 걸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영역에 스마트 설비가 파고든 결괍니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13%씩 빠르게 성장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공장 뿐 아니라 대형 마트서도 무인화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이 시애틀에 시범적으로 문을 연 '아마존 고'란 곳입니다.
고객은 휴대전화를 찍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집어들고, 그냥 나오면 됩니다.
물건을 골라서 자기 가방에 넣고 나오면 계산이 끝나는 건데요.
아마존이 내세운건 "No lines. No checkout." 그러니까, 계산 하려고 줄 서는 시간, 아낄 수 있단 겁니다.
그럼, 계산원만 없어졌을까요? 재고 관리도 자동으로 되니까 그 일 하는 직원도 필요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만약 이런 마트가 도입된다면, 마트마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 명의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로봇이 '인공지능'까지 탑재하고 노동시장에 나온다면, 그야말로 '업무의 신'이 따로 없을겁니다.
전미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노동자 천 명당 로봇의 비율입니다.
이게 2007년에는 0.7대 였지만, 2014년에는 1.7대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일자리 350만 개가 사라질거란 전망입니다.
BBC에서는 15년 안에 뉴스 90%를 로봇 기자가 쓸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저도 로봇 기자와 한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건 아닌지, 좀 걱정스러워집니다.
사람 대신 로봇을 뽑아 쓴다면, 이게 고용 문제랑 직결됩니다.
로봇이 올리는 소득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데요.
이른바 '로봇세' 논쟁에 불을 붙인 건, 빌 게이츱니다.
"노동자들은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는데, 그 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면, 같은 금액의 세금을 물려야 한다" 는 주장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결국 중요한 건 무인화, 로봇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 세워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겁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똑해진 스마트공장…‘로봇과 일자리 경쟁’ 시대
-
- 입력 2017-04-11 08:17:08
- 수정2017-04-11 08:56:31
<기자 멘트>
친절한 뉴습니다.
오늘은 일자리 얘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 신발 한 켤레 만드는데, 3주 걸리던 걸 다섯시간으로 줄인 곳이 있습니다.
공장 직원은 600명이었는데, 여기선 10명만 있으면 됩니다.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이 곳, 어딜까요?
임금이 비싼 '독일 본토'에 지난해 문을 연 아디다스 '스마트 공장'입니다.
신발은 공정 하나하나 사람 손이 직접 가야 했는데, 이제 그것도 기계가 맡게 될거란 걸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영역에 스마트 설비가 파고든 결괍니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13%씩 빠르게 성장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공장 뿐 아니라 대형 마트서도 무인화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이 시애틀에 시범적으로 문을 연 '아마존 고'란 곳입니다.
고객은 휴대전화를 찍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집어들고, 그냥 나오면 됩니다.
물건을 골라서 자기 가방에 넣고 나오면 계산이 끝나는 건데요.
아마존이 내세운건 "No lines. No checkout." 그러니까, 계산 하려고 줄 서는 시간, 아낄 수 있단 겁니다.
그럼, 계산원만 없어졌을까요? 재고 관리도 자동으로 되니까 그 일 하는 직원도 필요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만약 이런 마트가 도입된다면, 마트마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 명의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로봇이 '인공지능'까지 탑재하고 노동시장에 나온다면, 그야말로 '업무의 신'이 따로 없을겁니다.
전미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노동자 천 명당 로봇의 비율입니다.
이게 2007년에는 0.7대 였지만, 2014년에는 1.7대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일자리 350만 개가 사라질거란 전망입니다.
BBC에서는 15년 안에 뉴스 90%를 로봇 기자가 쓸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저도 로봇 기자와 한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건 아닌지, 좀 걱정스러워집니다.
사람 대신 로봇을 뽑아 쓴다면, 이게 고용 문제랑 직결됩니다.
로봇이 올리는 소득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데요.
이른바 '로봇세' 논쟁에 불을 붙인 건, 빌 게이츱니다.
"노동자들은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는데, 그 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면, 같은 금액의 세금을 물려야 한다" 는 주장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결국 중요한 건 무인화, 로봇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 세워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겁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친절한 뉴습니다.
오늘은 일자리 얘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 신발 한 켤레 만드는데, 3주 걸리던 걸 다섯시간으로 줄인 곳이 있습니다.
공장 직원은 600명이었는데, 여기선 10명만 있으면 됩니다.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이 곳, 어딜까요?
임금이 비싼 '독일 본토'에 지난해 문을 연 아디다스 '스마트 공장'입니다.
신발은 공정 하나하나 사람 손이 직접 가야 했는데, 이제 그것도 기계가 맡게 될거란 걸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영역에 스마트 설비가 파고든 결괍니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13%씩 빠르게 성장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공장 뿐 아니라 대형 마트서도 무인화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이 시애틀에 시범적으로 문을 연 '아마존 고'란 곳입니다.
고객은 휴대전화를 찍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집어들고, 그냥 나오면 됩니다.
물건을 골라서 자기 가방에 넣고 나오면 계산이 끝나는 건데요.
아마존이 내세운건 "No lines. No checkout." 그러니까, 계산 하려고 줄 서는 시간, 아낄 수 있단 겁니다.
그럼, 계산원만 없어졌을까요? 재고 관리도 자동으로 되니까 그 일 하는 직원도 필요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만약 이런 마트가 도입된다면, 마트마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 명의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로봇이 '인공지능'까지 탑재하고 노동시장에 나온다면, 그야말로 '업무의 신'이 따로 없을겁니다.
전미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노동자 천 명당 로봇의 비율입니다.
이게 2007년에는 0.7대 였지만, 2014년에는 1.7대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일자리 350만 개가 사라질거란 전망입니다.
BBC에서는 15년 안에 뉴스 90%를 로봇 기자가 쓸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저도 로봇 기자와 한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건 아닌지, 좀 걱정스러워집니다.
사람 대신 로봇을 뽑아 쓴다면, 이게 고용 문제랑 직결됩니다.
로봇이 올리는 소득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데요.
이른바 '로봇세' 논쟁에 불을 붙인 건, 빌 게이츱니다.
"노동자들은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는데, 그 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면, 같은 금액의 세금을 물려야 한다" 는 주장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결국 중요한 건 무인화, 로봇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 세워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겁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
-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이하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