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초과’ 美 항공사, 승객 강제로 끌어내 논란

입력 2017.04.11 (08:19) 수정 2017.04.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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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객기 정원을 초과해 탑승권을 판매한 미국의 항공사가 승객을 기내에서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당시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항경찰과 보안요원이 여객기안 복도에 둘러서있습니다.

승객과 언쟁이 이어지던 한 순간,

보안요원이 승객을 억지로 좌석에서 끌어냅니다.

팔걸이에 부딪쳐 입술이 터지고 안경이 벗겨졌습니다.

승객은 상의가 말려 올라간 채 질질 끌려나갔습니다.

정원을 초과해 탑승권을 판매한 항공사는 앞서 보상금과 호텔 숙박을 제시하며 자원해서 여객기에서 내릴 승객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자원자가 한 명도 없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승객 4명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승객이 끝내 내릴 것을 거부하자 강제로 끌어낸 것입니다.

이 승객은 잠시 뒤 다시 기내로 돌아오기도 했지만 결국 비행기를 타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집에 가야 해요, 가야 해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항공사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당초 물리력 행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던 항공사측은 사과의 뜻과 함께 진상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승객을 끌어낸 보안요원은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미국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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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 초과’ 美 항공사, 승객 강제로 끌어내 논란
    • 입력 2017-04-11 08:20:26
    • 수정2017-04-11 12: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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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정원을 초과해 탑승권을 판매한 미국의 항공사가 승객을 기내에서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당시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항경찰과 보안요원이 여객기안 복도에 둘러서있습니다.

승객과 언쟁이 이어지던 한 순간,

보안요원이 승객을 억지로 좌석에서 끌어냅니다.

팔걸이에 부딪쳐 입술이 터지고 안경이 벗겨졌습니다.

승객은 상의가 말려 올라간 채 질질 끌려나갔습니다.

정원을 초과해 탑승권을 판매한 항공사는 앞서 보상금과 호텔 숙박을 제시하며 자원해서 여객기에서 내릴 승객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자원자가 한 명도 없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승객 4명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승객이 끝내 내릴 것을 거부하자 강제로 끌어낸 것입니다.

이 승객은 잠시 뒤 다시 기내로 돌아오기도 했지만 결국 비행기를 타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집에 가야 해요, 가야 해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항공사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당초 물리력 행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던 항공사측은 사과의 뜻과 함께 진상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승객을 끌어낸 보안요원은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미국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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