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핵무기 3개만 있으면 北이 대화…”
입력 2017.04.11 (23:07)
수정 2017.04.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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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0년대 중반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특사에게 '우리도 핵무기 3개만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할 것'이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던 사실이 30년만에 공개된 외교문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중단된 핵개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팀 스피릿' 군사훈련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남북대화가 중단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1986년, 주한미군 장성 출신인 에드워드 라우니가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라우니 특사에게 소련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 계획이 성공하면 미소 협상이 잘 될 것이라면서, 같은 원리로 한국이 핵무기 3개만 갖고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해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 초 힘의 우위에 의한 평화를 천명한 결과 소련이 군축협상에 응해왔다며, 공산주의자들은 약점이 없으면 절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됐던 핵개발 계획이 중단된 데 대한 아쉬움과, 핵무기가 없어 남북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독자적인 핵무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무모한 일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1980년대 중반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특사에게 '우리도 핵무기 3개만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할 것'이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던 사실이 30년만에 공개된 외교문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중단된 핵개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팀 스피릿' 군사훈련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남북대화가 중단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1986년, 주한미군 장성 출신인 에드워드 라우니가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라우니 특사에게 소련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 계획이 성공하면 미소 협상이 잘 될 것이라면서, 같은 원리로 한국이 핵무기 3개만 갖고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해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 초 힘의 우위에 의한 평화를 천명한 결과 소련이 군축협상에 응해왔다며, 공산주의자들은 약점이 없으면 절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됐던 핵개발 계획이 중단된 데 대한 아쉬움과, 핵무기가 없어 남북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독자적인 핵무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무모한 일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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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핵무기 3개만 있으면 北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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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1 23: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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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특사에게 '우리도 핵무기 3개만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할 것'이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던 사실이 30년만에 공개된 외교문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중단된 핵개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팀 스피릿' 군사훈련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남북대화가 중단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1986년, 주한미군 장성 출신인 에드워드 라우니가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라우니 특사에게 소련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 계획이 성공하면 미소 협상이 잘 될 것이라면서, 같은 원리로 한국이 핵무기 3개만 갖고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해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 초 힘의 우위에 의한 평화를 천명한 결과 소련이 군축협상에 응해왔다며, 공산주의자들은 약점이 없으면 절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됐던 핵개발 계획이 중단된 데 대한 아쉬움과, 핵무기가 없어 남북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독자적인 핵무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무모한 일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1980년대 중반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특사에게 '우리도 핵무기 3개만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할 것'이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던 사실이 30년만에 공개된 외교문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중단된 핵개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팀 스피릿' 군사훈련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남북대화가 중단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1986년, 주한미군 장성 출신인 에드워드 라우니가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라우니 특사에게 소련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 계획이 성공하면 미소 협상이 잘 될 것이라면서, 같은 원리로 한국이 핵무기 3개만 갖고 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해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 초 힘의 우위에 의한 평화를 천명한 결과 소련이 군축협상에 응해왔다며, 공산주의자들은 약점이 없으면 절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됐던 핵개발 계획이 중단된 데 대한 아쉬움과, 핵무기가 없어 남북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독자적인 핵무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무모한 일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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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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