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문제 독자 해결”…中에 또 경고

입력 2017.04.12 (08:03) 수정 2017.04.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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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이 돕지 않아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중국을 또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이 훨씬 좋아질 거라면서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배석자 없이 따로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모든 방안을 논의하며 시진핑 주석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한 말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좋아질 거라고 시진핑 주석에게 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문제거리를 찾고 있고, 중국이 돕기로 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중국이 돕지 않아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세 번이나, 중국에 같은 내용의 경고를 거듭한 겁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와 같은 북한의 도발을 더 참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국이 그동안 북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미국의 거센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무역이 중국에 대한 당근과 채찍으로 활용될 듯한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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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 문제 독자 해결”…中에 또 경고
    • 입력 2017-04-12 08:06:13
    • 수정2017-04-12 09: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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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이 돕지 않아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중국을 또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이 훨씬 좋아질 거라면서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배석자 없이 따로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모든 방안을 논의하며 시진핑 주석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한 말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좋아질 거라고 시진핑 주석에게 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문제거리를 찾고 있고, 중국이 돕기로 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중국이 돕지 않아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세 번이나, 중국에 같은 내용의 경고를 거듭한 겁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와 같은 북한의 도발을 더 참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국이 그동안 북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미국의 거센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무역이 중국에 대한 당근과 채찍으로 활용될 듯한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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