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내신 확 바꾼다는데…중3 학생들 ‘발 동동’

입력 2017.04.12 (19:29) 수정 2017.04.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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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고교 수업이 전면 개편되고, 2021학년도부터는 입시도 크게 달라집니다.

교육 당국이 오는 7월쯤 확정안을 낼 계획인데, 대선 변수까지 겹치면서 첫 적용 대상이 될 중 3 학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사설 학원에서 중 3 학생들이 영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내년부터 고교 교육이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문과와 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수업은 공통과목과 개인별 선택과목으로 나뉩니다.

내신 평가 방식도 바뀝니다.

교육부는 지금의 9등급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제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연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수능체계도 개편돼 전 과목 절대평가, 자격고사화, 서술형 문제 도입 등 여러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 중 3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인데, 내신 개편안과 함께 수능 개편안도 7월쯤 확정됩니다.

각 고등학교별로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어서, 당장 고입을 준비하는 중 3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인터뷰> 김민주(중학교 3학년) : "수능 보는 게, 절대평가로 바뀌면 불리해질 수도 있으니까..."

교육의 큰 줄기들이 한꺼번에 바뀌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영어 절대평가제 첫 시행에 따르는 어떤 문제점들이 해결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봅니다."

여기에 각 대선 후보들이 다양한 교육 공약들을 제시하면서, 교육 현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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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내신 확 바꾼다는데…중3 학생들 ‘발 동동’
    • 입력 2017-04-12 19:33:41
    • 수정2017-04-12 1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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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고교 수업이 전면 개편되고, 2021학년도부터는 입시도 크게 달라집니다.

교육 당국이 오는 7월쯤 확정안을 낼 계획인데, 대선 변수까지 겹치면서 첫 적용 대상이 될 중 3 학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사설 학원에서 중 3 학생들이 영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내년부터 고교 교육이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문과와 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수업은 공통과목과 개인별 선택과목으로 나뉩니다.

내신 평가 방식도 바뀝니다.

교육부는 지금의 9등급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제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연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수능체계도 개편돼 전 과목 절대평가, 자격고사화, 서술형 문제 도입 등 여러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 중 3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인데, 내신 개편안과 함께 수능 개편안도 7월쯤 확정됩니다.

각 고등학교별로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어서, 당장 고입을 준비하는 중 3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인터뷰> 김민주(중학교 3학년) : "수능 보는 게, 절대평가로 바뀌면 불리해질 수도 있으니까..."

교육의 큰 줄기들이 한꺼번에 바뀌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영어 절대평가제 첫 시행에 따르는 어떤 문제점들이 해결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봅니다."

여기에 각 대선 후보들이 다양한 교육 공약들을 제시하면서, 교육 현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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