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조롱?…‘박수는 신중하게’

입력 2017.04.12 (21:56) 수정 2017.04.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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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수가 심판 앞에서 손뼉을 칠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존경이 아닌 조롱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판단되면 출전 금지 등의 징계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바르셀로나와 말라가의 경기.

네이마르가 거친 반칙을 범한 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합니다.

네이마르는 경기장을 떠나면서 대기심을 향해 손뼉을 쳐 추가로 리그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불만스러운 표정이었던 네이마르의 박수가 심판을 조롱하고 빈정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심판과 팀 관계자 등을 경멸하거나 무시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맨유의 루니가 심판의 얼굴에 대고 조롱하는듯 박수를 쳐 퇴장당한 뒤 두 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상황과 비슷합니다.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반칙을 선언한 선심에게 욕설을 해 네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근 피파가 심판의 권위를 훼손하고자 하는 행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유럽 리그도 무거운 벌금을 물리는 등 심판에 대한 거친 항의를 엄격히 규제하는 움직임은 국제 축구계에 뚜렷합니다.

K리그에서도 선수의 지나친 항의와 욕설, 조롱 등을 징계 사안으로 분류해 심판에 대한 존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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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판 조롱?…‘박수는 신중하게’
    • 입력 2017-04-12 21:57:32
    • 수정2017-04-12 22: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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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수가 심판 앞에서 손뼉을 칠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존경이 아닌 조롱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판단되면 출전 금지 등의 징계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바르셀로나와 말라가의 경기.

네이마르가 거친 반칙을 범한 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합니다.

네이마르는 경기장을 떠나면서 대기심을 향해 손뼉을 쳐 추가로 리그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불만스러운 표정이었던 네이마르의 박수가 심판을 조롱하고 빈정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심판과 팀 관계자 등을 경멸하거나 무시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맨유의 루니가 심판의 얼굴에 대고 조롱하는듯 박수를 쳐 퇴장당한 뒤 두 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상황과 비슷합니다.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반칙을 선언한 선심에게 욕설을 해 네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근 피파가 심판의 권위를 훼손하고자 하는 행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유럽 리그도 무거운 벌금을 물리는 등 심판에 대한 거친 항의를 엄격히 규제하는 움직임은 국제 축구계에 뚜렷합니다.

K리그에서도 선수의 지나친 항의와 욕설, 조롱 등을 징계 사안으로 분류해 심판에 대한 존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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