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음 주초까지 사전 작업

<앵커 멘트>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되면서 이제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과정이 남았습니다.

목포신항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내부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라고요?

<리포트>

네, 제 뒤로 세월호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어제보다 갑판의 녹색 부분이 상당히 드러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일 고압 세척기로 세월호 외부에 묻어있는 진흙과 따개비 등을 걷어내면서 나타난 겁니다.

오늘 세척 작업은 조금전 끝났고요, 내일도 고가 작업차, 지게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세척은 물로 씻어내 선체 부식을 막기 위한 중요한 작업입니다.

해수부는 세척이 끝나면 내부 진입을 위한 이른바 워킹타워와 안전 난간 등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는 누워있는 상태로 아파트 9층 높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방역과 안전도 검사 등 사전 준비 작업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번 주말 선체 진입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인데요.

때문에 본격적인 수색과 선체 조사 작업은 다음 주 중반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오늘도 해저면에 설치한 안전 펜스 안의 일반구역을 수색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