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검찰 지청장, 또 음주운전…징계 착수

입력 2017.04.14 (07:18) 수정 2017.04.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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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한 현직 검찰 지청장이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2년 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문책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이 지청장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검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현직 검찰 지청장인 김 모 지청장이 지난 9일 밤 10시 50분 쯤 경기도 여주 부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김 지청장은 당시 서울에서 주말을 보내고, 이곳 인근에 있는 검찰 관사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적발 당시 김 지청장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9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저희들은 (신분 등) 내용을 몰랐고 본인도 얘기한 것은 없고..."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지청장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다음 날인 지난 10일 대검에 자진 신고했고, 이에 따라 감찰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청장은 서울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해 술을 마시고 나서 잠시 쉬다가 운전을 했다고 대검 측에 해명했습니다.

김 지청장은 지난 2015년 수도권의 또 다른 지청에서 차장 검사로 재직하던 중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인사조치된 전력이 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에 지청장급 간부의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검은 김 지청장을 서울 고검으로 인사조치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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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검찰 지청장, 또 음주운전…징계 착수
    • 입력 2017-04-14 07:22:22
    • 수정2017-04-14 07: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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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한 현직 검찰 지청장이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2년 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문책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이 지청장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검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현직 검찰 지청장인 김 모 지청장이 지난 9일 밤 10시 50분 쯤 경기도 여주 부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김 지청장은 당시 서울에서 주말을 보내고, 이곳 인근에 있는 검찰 관사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적발 당시 김 지청장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9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저희들은 (신분 등) 내용을 몰랐고 본인도 얘기한 것은 없고..."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지청장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다음 날인 지난 10일 대검에 자진 신고했고, 이에 따라 감찰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청장은 서울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해 술을 마시고 나서 잠시 쉬다가 운전을 했다고 대검 측에 해명했습니다.

김 지청장은 지난 2015년 수도권의 또 다른 지청에서 차장 검사로 재직하던 중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인사조치된 전력이 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에 지청장급 간부의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검은 김 지청장을 서울 고검으로 인사조치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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