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미세먼지 일상을 바꾸다

입력 2017.04.14 (07:44) 수정 2017.04.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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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 해설위원]

화창해야 할 봄날, 미세먼지로 하늘이 회색이 되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어나면 미세먼지 예보부터 챙기고 방진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고 창문은 열 엄두도 못 냅니다. 집안엔 공기정화식물이나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고, 기관지에 좋은 차를 마시는 등 그야말로 미세먼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은 이제 일상화됐습니다. 그런데도 미세먼지에 심하게 노출되는 날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학부모와 주부들이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 촉구와 미세먼지 측정과 예보의 정확성 개선 등을 요구하는 범시민 운동에 나섰습니다. 또 일부 환경단체와 일반인들이 우리 정부와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공통점은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촉굽니다. 실현 가능성 있고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우리 정부도 중국 탓하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대기환경개선대책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예보와 경보체계, 관련 정보의 신뢰성,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국민들에게 당장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대책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뒤늦게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분명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데다 국제적인 이해관계까지 얽힌 것이라 총체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관건은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미세먼지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런던시는 심각한 대기오염 해결을 시정 1순위로 내걸고 강력한 대기오염 규제를 펴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중국과 외교문제까지 걸쳐있어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정부가 국민건강과 직결된 관련 정책을 등한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총체적으로 재검토하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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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미세먼지 일상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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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 해설위원] 화창해야 할 봄날, 미세먼지로 하늘이 회색이 되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어나면 미세먼지 예보부터 챙기고 방진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고 창문은 열 엄두도 못 냅니다. 집안엔 공기정화식물이나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고, 기관지에 좋은 차를 마시는 등 그야말로 미세먼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은 이제 일상화됐습니다. 그런데도 미세먼지에 심하게 노출되는 날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학부모와 주부들이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 촉구와 미세먼지 측정과 예보의 정확성 개선 등을 요구하는 범시민 운동에 나섰습니다. 또 일부 환경단체와 일반인들이 우리 정부와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공통점은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촉굽니다. 실현 가능성 있고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우리 정부도 중국 탓하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대기환경개선대책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예보와 경보체계, 관련 정보의 신뢰성,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국민들에게 당장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대책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뒤늦게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분명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데다 국제적인 이해관계까지 얽힌 것이라 총체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관건은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미세먼지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런던시는 심각한 대기오염 해결을 시정 1순위로 내걸고 강력한 대기오염 규제를 펴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중국과 외교문제까지 걸쳐있어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정부가 국민건강과 직결된 관련 정책을 등한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총체적으로 재검토하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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