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美 분위기는? ‘선제타격’ 가능성은?

입력 2017.04.14 (21:12) 수정 2017.04.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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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봅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 워싱턴 정가나 언론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미국 정부와 정치권, 언론에선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기의 문제라는 것인데, 이르면 김일성 생일이 있는 이번 주말에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풍계리 핵실험장이 장전 거총 상태다, 김정은의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제타격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는데 실제 가능성, 워싱턴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지만, 실제 북한을 먼저 공격할 가능성은 대체적으로 낮게 보고 있습니다.

선제타격론이 고조된 건 항모와 구축함 전진 배치 등 최근 미국이 잇따라 무력 과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NBC 방송은 미국은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지만 감안해야 할 게 선제 타격 이후의 상황인데, 한국 국민의 안전 등을 고려해서, 미국이 이번엔 공격에 나서지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도 최근의 무력 과시는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군사행동 보다는 오히려 세컨더리 보이콧 발동이나 중국을 통한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 초고강도 경제적 압박 카드부터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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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긴장…美 분위기는? ‘선제타격’ 가능성은?
    • 입력 2017-04-14 21:13:37
    • 수정2017-04-14 2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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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봅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 워싱턴 정가나 언론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미국 정부와 정치권, 언론에선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기의 문제라는 것인데, 이르면 김일성 생일이 있는 이번 주말에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풍계리 핵실험장이 장전 거총 상태다, 김정은의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제타격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는데 실제 가능성, 워싱턴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지만, 실제 북한을 먼저 공격할 가능성은 대체적으로 낮게 보고 있습니다.

선제타격론이 고조된 건 항모와 구축함 전진 배치 등 최근 미국이 잇따라 무력 과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NBC 방송은 미국은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지만 감안해야 할 게 선제 타격 이후의 상황인데, 한국 국민의 안전 등을 고려해서, 미국이 이번엔 공격에 나서지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도 최근의 무력 과시는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군사행동 보다는 오히려 세컨더리 보이콧 발동이나 중국을 통한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 초고강도 경제적 압박 카드부터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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