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에 한 번 검사…풍력발전, 보급만 몰두 안전 뒷전
입력 2017.04.14 (21:39)
수정 2017.04.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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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12일) 제주에서는 건물 20층 높이의 풍력발전기에 불이 났는데요.
풍력 발전기 설치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사고도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제주의 풍력발전기에서 난 화재입니다.
발전기가 적정 속도보다 빠르게 8분 이상 돌았습니다.
자동으로 작동했어야 할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과열로 불이 난 걸로 추정됩니다.
<녹취>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원인) 추정은 되는데 전소가 돼버려서 이제 확실한 원인은 그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틀 전 불이 난 발전기에는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끄는 장치가 있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첫 화재가 난 2010년 이후 전국에서 난 풍력발전기 화재는 모두 5건.
발전기 기둥이나 날개가 부러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전국에 500개가 넘습니다.
10년 사이 풍력발전량은 10배 늘었는데, 안전 대책은 미흡합니다.
정기 점검은 4년에 한 번이 전부이고, 점검 기준도 제작사 별로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김동주(박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 "전기, 기계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졌기 때문에 세부적인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검사를 반드시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높이 60미터가 넘는 풍력발전기에 맞게 고가 사다리차와 헬기 투입 등 사고 수습 체계를 갖추는 것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그제(12일) 제주에서는 건물 20층 높이의 풍력발전기에 불이 났는데요.
풍력 발전기 설치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사고도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제주의 풍력발전기에서 난 화재입니다.
발전기가 적정 속도보다 빠르게 8분 이상 돌았습니다.
자동으로 작동했어야 할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과열로 불이 난 걸로 추정됩니다.
<녹취>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원인) 추정은 되는데 전소가 돼버려서 이제 확실한 원인은 그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틀 전 불이 난 발전기에는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끄는 장치가 있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첫 화재가 난 2010년 이후 전국에서 난 풍력발전기 화재는 모두 5건.
발전기 기둥이나 날개가 부러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전국에 500개가 넘습니다.
10년 사이 풍력발전량은 10배 늘었는데, 안전 대책은 미흡합니다.
정기 점검은 4년에 한 번이 전부이고, 점검 기준도 제작사 별로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김동주(박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 "전기, 기계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졌기 때문에 세부적인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검사를 반드시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높이 60미터가 넘는 풍력발전기에 맞게 고가 사다리차와 헬기 투입 등 사고 수습 체계를 갖추는 것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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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에 한 번 검사…풍력발전, 보급만 몰두 안전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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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4 21:41:59
- 수정2017-04-15 09:31:57
<앵커 멘트>
그제(12일) 제주에서는 건물 20층 높이의 풍력발전기에 불이 났는데요.
풍력 발전기 설치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사고도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제주의 풍력발전기에서 난 화재입니다.
발전기가 적정 속도보다 빠르게 8분 이상 돌았습니다.
자동으로 작동했어야 할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과열로 불이 난 걸로 추정됩니다.
<녹취>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원인) 추정은 되는데 전소가 돼버려서 이제 확실한 원인은 그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틀 전 불이 난 발전기에는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끄는 장치가 있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첫 화재가 난 2010년 이후 전국에서 난 풍력발전기 화재는 모두 5건.
발전기 기둥이나 날개가 부러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전국에 500개가 넘습니다.
10년 사이 풍력발전량은 10배 늘었는데, 안전 대책은 미흡합니다.
정기 점검은 4년에 한 번이 전부이고, 점검 기준도 제작사 별로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김동주(박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 "전기, 기계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졌기 때문에 세부적인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검사를 반드시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높이 60미터가 넘는 풍력발전기에 맞게 고가 사다리차와 헬기 투입 등 사고 수습 체계를 갖추는 것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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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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