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외환당국 부담요소 남아
입력 2017.04.15 (09:36)
수정 2017.04.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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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하자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보고서 발표 직후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선 원/달러 환율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보고서가 외국인 투자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기업들의 수출 호조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외환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소는 남아있다.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제한할 것과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등의 정책을 권고했다.
통상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외환당국은 시장안정 차원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 즉 미세조정을 해왔으나
'관찰 대상'으로서 투명성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을 의식해
시장 개입에 소극적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 폭은 평균 5.4원으로 2월(4.5원)보다 확대됐다.
보고서 발표 직후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선 원/달러 환율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보고서가 외국인 투자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기업들의 수출 호조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외환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소는 남아있다.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제한할 것과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등의 정책을 권고했다.
통상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외환당국은 시장안정 차원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 즉 미세조정을 해왔으나
'관찰 대상'으로서 투명성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을 의식해
시장 개입에 소극적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 폭은 평균 5.4원으로 2월(4.5원)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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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韓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외환당국 부담요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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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5 09:36:01
- 수정2017-04-15 09:58:04
미국 재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하자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보고서 발표 직후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선 원/달러 환율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보고서가 외국인 투자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기업들의 수출 호조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외환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소는 남아있다.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제한할 것과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등의 정책을 권고했다.
통상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외환당국은 시장안정 차원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 즉 미세조정을 해왔으나
'관찰 대상'으로서 투명성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을 의식해
시장 개입에 소극적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 폭은 평균 5.4원으로 2월(4.5원)보다 확대됐다.
보고서 발표 직후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선 원/달러 환율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보고서가 외국인 투자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기업들의 수출 호조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외환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소는 남아있다.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제한할 것과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등의 정책을 권고했다.
통상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외환당국은 시장안정 차원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 즉 미세조정을 해왔으나
'관찰 대상'으로서 투명성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을 의식해
시장 개입에 소극적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 폭은 평균 5.4원으로 2월(4.5원)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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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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