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어린이용 동영상’ 범람…“대책시급”

입력 2017.04.17 (12:31) 수정 2017.04.17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내용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이른바 가짜 어린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습니다.

조회 수와 광고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인데 현재로선 규제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 동영상입니다.

그러나 공포 영화의 배경음이 나오기 시작더니, 섬뜩한 장면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역시 유아용 동영상처럼 보이지만 부적절한 화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 멜(학부모) : "정말 좋지 않은 동영상이고 우리 애가 끔직한 저 영상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사실은 원작 캐릭터를 흉내 낸 이른바 '가짜 어린이용 동영상'입니다.

자극적인 화면으로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누군가 유튜브에 올린 겁니다.

원작과 구분이 어렵고 정상적인 동영상 중간에 끼워져 있어 무심코 연속 재생을 하면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측은 부모들이 동영상에 주의 문구를 달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비판입니다.

제임스(학부모) : "유튜브에 검증된 영상만 볼 수 있는 어린이 섹션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가짜 동영상 제작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짜 어린이용 동영상’ 범람…“대책시급”
    • 입력 2017-04-17 12:33:55
    • 수정2017-04-17 13:00:27
    뉴스 12
<앵커 멘트>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내용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이른바 가짜 어린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습니다.

조회 수와 광고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인데 현재로선 규제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 동영상입니다.

그러나 공포 영화의 배경음이 나오기 시작더니, 섬뜩한 장면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역시 유아용 동영상처럼 보이지만 부적절한 화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 멜(학부모) : "정말 좋지 않은 동영상이고 우리 애가 끔직한 저 영상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사실은 원작 캐릭터를 흉내 낸 이른바 '가짜 어린이용 동영상'입니다.

자극적인 화면으로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누군가 유튜브에 올린 겁니다.

원작과 구분이 어렵고 정상적인 동영상 중간에 끼워져 있어 무심코 연속 재생을 하면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측은 부모들이 동영상에 주의 문구를 달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비판입니다.

제임스(학부모) : "유튜브에 검증된 영상만 볼 수 있는 어린이 섹션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가짜 동영상 제작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