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도박판…역할 분담 ‘치밀’

입력 2017.04.17 (23:26) 수정 2017.04.17 (23: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래방으로 위장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7명이 역할을 분담해가며, 경찰의 단속을 피해 치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 안에 모여 앉은 사람들이 도박 판에 열중합니다.

<녹취> "3번 올라가요.. 3번 올라가라고"

가운데에는 만 원짜리 등 각종 지폐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직폭력배 A씨 등 7명은 지난 10월부터 한 팀을 이뤄 도박장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들은 도박장 운영자와 패를 돌리는 사람, 판돈을 수거하는 사람, 단속을 감시하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판돈의 10%를 수익금으로 챙겼습니다.

이곳은 붙잡힌 이들이 도박을 했던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겉에는 이렇게 노래방 간판을 내걸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 노래방으로 운영되는 곳을 빌린 뒤 도박꾼들을 끌어들여 불법 도박을 벌인 겁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매일 장소 3곳을 번갈아 옮겨 다니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재동(경위/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항상 도박꾼들은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유혹을 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가서 재미로 한두 번 하는 자체도 어떻게 보면 도박으로 빠질 수 있는.."

경찰은 이들 7명과 함께 실제 도박을 한 3명 등 모두 10명을 붙잡아 혐의가 무거운 3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래방에서 도박판…역할 분담 ‘치밀’
    • 입력 2017-04-17 23:33:07
    • 수정2017-04-17 23:49:2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노래방으로 위장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7명이 역할을 분담해가며, 경찰의 단속을 피해 치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 안에 모여 앉은 사람들이 도박 판에 열중합니다.

<녹취> "3번 올라가요.. 3번 올라가라고"

가운데에는 만 원짜리 등 각종 지폐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직폭력배 A씨 등 7명은 지난 10월부터 한 팀을 이뤄 도박장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들은 도박장 운영자와 패를 돌리는 사람, 판돈을 수거하는 사람, 단속을 감시하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판돈의 10%를 수익금으로 챙겼습니다.

이곳은 붙잡힌 이들이 도박을 했던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겉에는 이렇게 노래방 간판을 내걸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 노래방으로 운영되는 곳을 빌린 뒤 도박꾼들을 끌어들여 불법 도박을 벌인 겁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매일 장소 3곳을 번갈아 옮겨 다니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재동(경위/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항상 도박꾼들은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유혹을 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가서 재미로 한두 번 하는 자체도 어떻게 보면 도박으로 빠질 수 있는.."

경찰은 이들 7명과 함께 실제 도박을 한 3명 등 모두 10명을 붙잡아 혐의가 무거운 3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