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 오늘 마무리…회생 길 열려

입력 2017.04.18 (06:34) 수정 2017.04.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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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우조선해양 마지막 사채권자 집회가 열립니다.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전격 찬성입장을 밝히면서 어제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잇따라 통과됐고, 오늘도 무난히 가결이 예상돼 궁지로 몰렸던 대우조선은 회생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첫 번째 사채권자 집회.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집회에서 채권의 50%는 출자전환,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참석자의 99.9% 찬성, 사실상 만장일치입니다.

<인터뷰> 이윤희(사채권자집회 참석자) : "입장에서는 회수율을 그나마 높일 수 있는 게..찬성하는 쪽으로 고민을 많이 한 결과 찬성률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열린 2차, 3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채무 재조정안이 96%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전망이 불투명했던 채무조정안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진건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전격 찬성표를 던진데 따른 결괍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남은 4차와 5차 사채권자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로썬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욱현(대우조선해양 홍보부서장) : "진행을 해봐야 알겠지만, 첫 번째 관문이 무사히 통과했으니 다음 단계도 원만하게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대우조선에 2조9천억 원의 신규 자금이 투입돼 회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동시에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을 감축하고 자산을 매각해 5조 3천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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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 오늘 마무리…회생 길 열려
    • 입력 2017-04-18 06:37:41
    • 수정2017-04-18 07:32: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 대우조선해양 마지막 사채권자 집회가 열립니다.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전격 찬성입장을 밝히면서 어제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잇따라 통과됐고, 오늘도 무난히 가결이 예상돼 궁지로 몰렸던 대우조선은 회생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첫 번째 사채권자 집회.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집회에서 채권의 50%는 출자전환,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참석자의 99.9% 찬성, 사실상 만장일치입니다.

<인터뷰> 이윤희(사채권자집회 참석자) : "입장에서는 회수율을 그나마 높일 수 있는 게..찬성하는 쪽으로 고민을 많이 한 결과 찬성률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열린 2차, 3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채무 재조정안이 96%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전망이 불투명했던 채무조정안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진건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전격 찬성표를 던진데 따른 결괍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남은 4차와 5차 사채권자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로썬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욱현(대우조선해양 홍보부서장) : "진행을 해봐야 알겠지만, 첫 번째 관문이 무사히 통과했으니 다음 단계도 원만하게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대우조선에 2조9천억 원의 신규 자금이 투입돼 회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동시에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을 감축하고 자산을 매각해 5조 3천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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