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공망 무력화’ 국산 함대지 유도탄 개발

입력 2017.04.18 (21:21) 수정 2017.04.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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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 하는 데 특화된 함대지 유도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해상에서 평양의 지휘부와 미사일 기지 등 북한의 핵심시설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위함 갑판에서 수직으로 솟구친 유도탄이 곧바로 방향을 바꿔 목표를 향해 날아갑니다.

바다 위의 가상 표적으로 날아간 유도탄은 수백 개의 자탄으로 나뉘어 터지면서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하는 위력을 선보입니다.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호위하는 호위함용으로 개발한 국산 함대지 유도탄입니다.

<녹취> 김시철(방위사업청 대변인) : "함대지 유도탄이 수직 발사용으로 장착됨에 따라 작전 대응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지스 구축함에 장착돼 있는 사거리 1,000km의 함대지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600km 이상의 해성-3 잠대지 미사일이 원거리에서 적 핵심시설을 타격하면, 기동성이 뛰어난 호위함이 구축함이 접근하기 힘든 북측 연안으로 신속히 들어가 장애물을 피해 순항할 수 있는 유도탄을 발사해 적의 방공망을 파괴하고, 우리 공군 전폭기들에게 길을 열어줍니다.

함대지 유도탄의 사거리는 200km로, 해상 북방한계선을 넘지 않아도 서해 NLL 부근 해상에서 평양을, 동해상에서는 원산 미사일 발사장과 신포 SLBM 잠수함 기지를 타격할 수 있고, 유사시엔 북측 동해로 진입해 평양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새 유도탄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해군 차기 호위함에 장착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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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방공망 무력화’ 국산 함대지 유도탄 개발
    • 입력 2017-04-18 21:22:55
    • 수정2017-04-18 2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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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 하는 데 특화된 함대지 유도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해상에서 평양의 지휘부와 미사일 기지 등 북한의 핵심시설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위함 갑판에서 수직으로 솟구친 유도탄이 곧바로 방향을 바꿔 목표를 향해 날아갑니다.

바다 위의 가상 표적으로 날아간 유도탄은 수백 개의 자탄으로 나뉘어 터지면서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하는 위력을 선보입니다.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호위하는 호위함용으로 개발한 국산 함대지 유도탄입니다.

<녹취> 김시철(방위사업청 대변인) : "함대지 유도탄이 수직 발사용으로 장착됨에 따라 작전 대응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지스 구축함에 장착돼 있는 사거리 1,000km의 함대지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600km 이상의 해성-3 잠대지 미사일이 원거리에서 적 핵심시설을 타격하면, 기동성이 뛰어난 호위함이 구축함이 접근하기 힘든 북측 연안으로 신속히 들어가 장애물을 피해 순항할 수 있는 유도탄을 발사해 적의 방공망을 파괴하고, 우리 공군 전폭기들에게 길을 열어줍니다.

함대지 유도탄의 사거리는 200km로, 해상 북방한계선을 넘지 않아도 서해 NLL 부근 해상에서 평양을, 동해상에서는 원산 미사일 발사장과 신포 SLBM 잠수함 기지를 타격할 수 있고, 유사시엔 북측 동해로 진입해 평양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새 유도탄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해군 차기 호위함에 장착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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