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이 곧 불심” 까까머리 동자승의 출가 체험
입력 2017.04.19 (21:43)
수정 2017.04.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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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가에서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은 그 자체로 부처의 마음과 같다고 하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삭발을 한 채 단기 출가에 나선 동자승들을 김민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웅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8명의 아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장난을 치는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지만, 삭발식이 시작되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사정 봐주지 않는 야속한 손길에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리기도 합니다.
난생처음 만져보는 까끌까끌한 머리.
세상이 떠나가라 울음을 터뜨리는 동자승도 있습니다.
<녹취>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 "스님은 2년 울었어. 머리 깎는 게 쉬운 게 아니야."
그래도 가사 장삼까지 걸치고 나자 어엿한 스님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녹취> 청휴(동자승) : "부처님께 기도하며 스님들의 가르침을 잘 배우겠습니다."
단기 출가한 동자승 8명은 부모와 떨어져 수행자의 삶을 체험하게 됩니다.
<인터뷰> 윤서영(동자승 어머니) : "부처님 가르침도 아이들이 공부도하고 큰 마음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낯선 출가 생활도 즐겁기만 한 동자승들에게선 천진무구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인터뷰> 지인스님(조계사 지도법사) : "우리 동자스님들을 보면서 부처님의 따뜻함과 평등심 그런 것들을 느꼈으면 좋겠고요."
동자승들은 앞으로 2주 동안 법요식과 연등 행렬 등에 참가해 부처의 자비와 지혜를 전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불가에서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은 그 자체로 부처의 마음과 같다고 하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삭발을 한 채 단기 출가에 나선 동자승들을 김민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웅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8명의 아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장난을 치는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지만, 삭발식이 시작되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사정 봐주지 않는 야속한 손길에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리기도 합니다.
난생처음 만져보는 까끌까끌한 머리.
세상이 떠나가라 울음을 터뜨리는 동자승도 있습니다.
<녹취>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 "스님은 2년 울었어. 머리 깎는 게 쉬운 게 아니야."
그래도 가사 장삼까지 걸치고 나자 어엿한 스님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녹취> 청휴(동자승) : "부처님께 기도하며 스님들의 가르침을 잘 배우겠습니다."
단기 출가한 동자승 8명은 부모와 떨어져 수행자의 삶을 체험하게 됩니다.
<인터뷰> 윤서영(동자승 어머니) : "부처님 가르침도 아이들이 공부도하고 큰 마음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낯선 출가 생활도 즐겁기만 한 동자승들에게선 천진무구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인터뷰> 지인스님(조계사 지도법사) : "우리 동자스님들을 보면서 부처님의 따뜻함과 평등심 그런 것들을 느꼈으면 좋겠고요."
동자승들은 앞으로 2주 동안 법요식과 연등 행렬 등에 참가해 부처의 자비와 지혜를 전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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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이 곧 불심” 까까머리 동자승의 출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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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9 21:44:32
- 수정2017-04-19 22:02:59
<앵커 멘트>
불가에서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은 그 자체로 부처의 마음과 같다고 하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삭발을 한 채 단기 출가에 나선 동자승들을 김민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웅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8명의 아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장난을 치는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지만, 삭발식이 시작되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사정 봐주지 않는 야속한 손길에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리기도 합니다.
난생처음 만져보는 까끌까끌한 머리.
세상이 떠나가라 울음을 터뜨리는 동자승도 있습니다.
<녹취>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 "스님은 2년 울었어. 머리 깎는 게 쉬운 게 아니야."
그래도 가사 장삼까지 걸치고 나자 어엿한 스님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녹취> 청휴(동자승) : "부처님께 기도하며 스님들의 가르침을 잘 배우겠습니다."
단기 출가한 동자승 8명은 부모와 떨어져 수행자의 삶을 체험하게 됩니다.
<인터뷰> 윤서영(동자승 어머니) : "부처님 가르침도 아이들이 공부도하고 큰 마음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낯선 출가 생활도 즐겁기만 한 동자승들에게선 천진무구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인터뷰> 지인스님(조계사 지도법사) : "우리 동자스님들을 보면서 부처님의 따뜻함과 평등심 그런 것들을 느꼈으면 좋겠고요."
동자승들은 앞으로 2주 동안 법요식과 연등 행렬 등에 참가해 부처의 자비와 지혜를 전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불가에서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은 그 자체로 부처의 마음과 같다고 하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삭발을 한 채 단기 출가에 나선 동자승들을 김민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웅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8명의 아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장난을 치는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지만, 삭발식이 시작되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사정 봐주지 않는 야속한 손길에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리기도 합니다.
난생처음 만져보는 까끌까끌한 머리.
세상이 떠나가라 울음을 터뜨리는 동자승도 있습니다.
<녹취>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 "스님은 2년 울었어. 머리 깎는 게 쉬운 게 아니야."
그래도 가사 장삼까지 걸치고 나자 어엿한 스님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녹취> 청휴(동자승) : "부처님께 기도하며 스님들의 가르침을 잘 배우겠습니다."
단기 출가한 동자승 8명은 부모와 떨어져 수행자의 삶을 체험하게 됩니다.
<인터뷰> 윤서영(동자승 어머니) : "부처님 가르침도 아이들이 공부도하고 큰 마음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낯선 출가 생활도 즐겁기만 한 동자승들에게선 천진무구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인터뷰> 지인스님(조계사 지도법사) : "우리 동자스님들을 보면서 부처님의 따뜻함과 평등심 그런 것들을 느꼈으면 좋겠고요."
동자승들은 앞으로 2주 동안 법요식과 연등 행렬 등에 참가해 부처의 자비와 지혜를 전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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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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