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교량, 끊기고 유실되고

입력 2002.08.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폭우로 도로와 교량, 하천제방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폭우로 유실된 충남 천안시 북면 매송리 마을 교량입니다.
40m 길이의 이 다리가 끊어지면서 주민들이 사흘 간 고립됐습니다.
또 충남 청양군 목면에서도 불어난 하천물로 동네 교량의 교각이 무너지고 상판이 유실됐습니다.
지은 20년 된 다리입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이 다리도 교각 아래가 1m 이상 깊게 패여 지금 붕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만 이렇게 크고 작은 교량 20여 곳이 유실됐습니다.
⊙이진옥(충남대 토목공학과 교수): 교각 하부의 토사가 패어나가면서 노후교량의 붕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안전진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교량뿐만이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적어도 80여 곳이 물에 잠기거나 끊겨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흘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에 하천 제방피해는 더 컸습니다.
200곳이 넘는 하천이 유실되면서 인근 농경지와 주택가 등으로 물이 넘쳐 재산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됐습니다.
⊙최정우(충남도청 방제계장): 전체 피해액 중에서 도로와 하천 그리고 교량피해액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충북이 216억, 경기 150억, 강원 119억 등 전국적으로 7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로 교량, 끊기고 유실되고
    • 입력 2002-08-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폭우로 도로와 교량, 하천제방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폭우로 유실된 충남 천안시 북면 매송리 마을 교량입니다. 40m 길이의 이 다리가 끊어지면서 주민들이 사흘 간 고립됐습니다. 또 충남 청양군 목면에서도 불어난 하천물로 동네 교량의 교각이 무너지고 상판이 유실됐습니다. 지은 20년 된 다리입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이 다리도 교각 아래가 1m 이상 깊게 패여 지금 붕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만 이렇게 크고 작은 교량 20여 곳이 유실됐습니다. ⊙이진옥(충남대 토목공학과 교수): 교각 하부의 토사가 패어나가면서 노후교량의 붕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안전진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교량뿐만이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적어도 80여 곳이 물에 잠기거나 끊겨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흘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에 하천 제방피해는 더 컸습니다. 200곳이 넘는 하천이 유실되면서 인근 농경지와 주택가 등으로 물이 넘쳐 재산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됐습니다. ⊙최정우(충남도청 방제계장): 전체 피해액 중에서 도로와 하천 그리고 교량피해액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충북이 216억, 경기 150억, 강원 119억 등 전국적으로 7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