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탈수도권’ 가속…통근·통학여건 갈수록 악화
입력 2017.04.20 (09:50)
수정 2017.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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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수도권을 떠나, 지역으로 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통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특히, 서울에서 오가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에서 살던 이미순씨는 이제부터 경기도민이 됐습니다.
<녹취> "(이사 어디서 오시는 거예요?) (서울) 목동에서 왔어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서울에 굳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이미순(경기도 김포시) : "생활하는 데도 서울보다 불편함이 없어요. 그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2010년에는 서울에 살다가 빠져나간 인구는 57만 명, 서울 인구는 경기도로, 경기도에서는 세종시 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재원(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서울에서 최근에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탈서울은 탈수도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아진 건, 197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서울로 출근하거나 통학하는 인구는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자(경기도 김포시) : "서울로 출근을 하는데 보통 짧게 걸려야 1시간 30분, 길게 2시간 걸려요."
서울에선 출퇴근 왕복에 평균 1시간 21분을 썼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인터뷰> 유진홍(서울 강서구) :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 너무 많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서 힘들어요."
수도권에서 10명 중에 한 명 이상은 매일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수단 2개 이상을 갈아타야하는 힘든 출근, 등교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수도권을 떠나, 지역으로 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통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특히, 서울에서 오가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에서 살던 이미순씨는 이제부터 경기도민이 됐습니다.
<녹취> "(이사 어디서 오시는 거예요?) (서울) 목동에서 왔어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서울에 굳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이미순(경기도 김포시) : "생활하는 데도 서울보다 불편함이 없어요. 그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2010년에는 서울에 살다가 빠져나간 인구는 57만 명, 서울 인구는 경기도로, 경기도에서는 세종시 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재원(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서울에서 최근에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탈서울은 탈수도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아진 건, 197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서울로 출근하거나 통학하는 인구는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자(경기도 김포시) : "서울로 출근을 하는데 보통 짧게 걸려야 1시간 30분, 길게 2시간 걸려요."
서울에선 출퇴근 왕복에 평균 1시간 21분을 썼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인터뷰> 유진홍(서울 강서구) :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 너무 많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서 힘들어요."
수도권에서 10명 중에 한 명 이상은 매일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수단 2개 이상을 갈아타야하는 힘든 출근, 등교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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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서울·탈수도권’ 가속…통근·통학여건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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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20 09:51:55
- 수정2017-04-20 09:59:18
<앵커 멘트>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수도권을 떠나, 지역으로 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통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특히, 서울에서 오가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에서 살던 이미순씨는 이제부터 경기도민이 됐습니다.
<녹취> "(이사 어디서 오시는 거예요?) (서울) 목동에서 왔어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서울에 굳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이미순(경기도 김포시) : "생활하는 데도 서울보다 불편함이 없어요. 그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2010년에는 서울에 살다가 빠져나간 인구는 57만 명, 서울 인구는 경기도로, 경기도에서는 세종시 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재원(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서울에서 최근에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탈서울은 탈수도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아진 건, 197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서울로 출근하거나 통학하는 인구는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자(경기도 김포시) : "서울로 출근을 하는데 보통 짧게 걸려야 1시간 30분, 길게 2시간 걸려요."
서울에선 출퇴근 왕복에 평균 1시간 21분을 썼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인터뷰> 유진홍(서울 강서구) :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 너무 많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서 힘들어요."
수도권에서 10명 중에 한 명 이상은 매일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수단 2개 이상을 갈아타야하는 힘든 출근, 등교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수도권을 떠나, 지역으로 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통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특히, 서울에서 오가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에서 살던 이미순씨는 이제부터 경기도민이 됐습니다.
<녹취> "(이사 어디서 오시는 거예요?) (서울) 목동에서 왔어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서울에 굳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이미순(경기도 김포시) : "생활하는 데도 서울보다 불편함이 없어요. 그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2010년에는 서울에 살다가 빠져나간 인구는 57만 명, 서울 인구는 경기도로, 경기도에서는 세종시 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이재원(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서울에서 최근에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탈서울은 탈수도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아진 건, 197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서울로 출근하거나 통학하는 인구는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자(경기도 김포시) : "서울로 출근을 하는데 보통 짧게 걸려야 1시간 30분, 길게 2시간 걸려요."
서울에선 출퇴근 왕복에 평균 1시간 21분을 썼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인터뷰> 유진홍(서울 강서구) :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 너무 많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서 힘들어요."
수도권에서 10명 중에 한 명 이상은 매일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수단 2개 이상을 갈아타야하는 힘든 출근, 등교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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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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