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신산업 분야 인력난 심각

입력 2017.04.20 (18:16) 수정 2017.04.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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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지요.

이 4차 산업혁명이 앞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하는데, 정작 이 분야 기업들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직자는 갈 데가 없다고 하고, 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 어떻게 풀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소섬유를 이용한 신소재를 개발한 국내 한 중소기업.

금속을 대체할만한 강도라 자동차 등에 쓰이면서 시장은 넓혀가고 있는데 사람 찾는 일이 난관입니다.

<인터뷰> 김성태(엑시아머티리얼스 마케팅 이사) : "급여도 맞춰줘서 입사를 했는데 당일날 출근을 안 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필수 기술인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개발하는 이 기업도 채용 때, 중소기업의 한계를 절감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원희(모바일어플라이언스 인사 담당자) : "대기업에 비해서 저희 회사의 인지도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입사를 꺼리시는 분들이 있고요."

답답한 건 구직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형성(취업 준비생/26살) : "강소기업들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기업들이 있는 것 자체를 잘 몰라서..."

<인터뷰> 이채림(취업 준비생/26살) : "좋은 조건의 중소기업일지라도 지방 쪽으로 출퇴근을 한다고 했을 때 아무래도 조금 부담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정부가 나서 기업과 구직자간 채용을 주선해보지만, 구직난과 구인난의 간극을 메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력산업으로 꼽는 분야에서조차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차 산업으로 불리는 신산업 분야에서 부족한 인력이 지난해 2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난-구직난이 맞물리는 미스매칭이 일자리 문제를 넘어 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상황.

인재 확보 없이는 4차 산업 발전도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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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 신산업 분야 인력난 심각
    • 입력 2017-04-20 18:17:45
    • 수정2017-04-20 18: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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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지요.

이 4차 산업혁명이 앞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하는데, 정작 이 분야 기업들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직자는 갈 데가 없다고 하고, 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 어떻게 풀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소섬유를 이용한 신소재를 개발한 국내 한 중소기업.

금속을 대체할만한 강도라 자동차 등에 쓰이면서 시장은 넓혀가고 있는데 사람 찾는 일이 난관입니다.

<인터뷰> 김성태(엑시아머티리얼스 마케팅 이사) : "급여도 맞춰줘서 입사를 했는데 당일날 출근을 안 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필수 기술인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개발하는 이 기업도 채용 때, 중소기업의 한계를 절감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원희(모바일어플라이언스 인사 담당자) : "대기업에 비해서 저희 회사의 인지도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입사를 꺼리시는 분들이 있고요."

답답한 건 구직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형성(취업 준비생/26살) : "강소기업들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기업들이 있는 것 자체를 잘 몰라서..."

<인터뷰> 이채림(취업 준비생/26살) : "좋은 조건의 중소기업일지라도 지방 쪽으로 출퇴근을 한다고 했을 때 아무래도 조금 부담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정부가 나서 기업과 구직자간 채용을 주선해보지만, 구직난과 구인난의 간극을 메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력산업으로 꼽는 분야에서조차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차 산업으로 불리는 신산업 분야에서 부족한 인력이 지난해 2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난-구직난이 맞물리는 미스매칭이 일자리 문제를 넘어 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상황.

인재 확보 없이는 4차 산업 발전도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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