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벽보 부착…공약·지역 행보 주력

입력 2017.04.20 (23:01) 수정 2017.04.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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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까지 이제 19일 남았습니다.

어제 KBS 토론에서 격돌했던 후보들은 오늘은 전국 각지로 흩어져 유세와 정책 발표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복지 공약 발표가 많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19일 앞두고, 선거 벽보가 부착됐습니다.

역대 최다 후보여서 벽보 길이도 가장 깁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강원도를 찾아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능하고 불안한 가짜 안보가 아니라 진짜 안보로 정권교체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국민의당은) 연정을 하든 협치를 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하겠습니까?"

최문순 강원 지사와 만나선 평창 동계올림픽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등급 폐지 등 장애인 복지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안보 행보를 이어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70억 달러를 줬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그 돈을 북에서 얼마나 요긴하게 핵 개발 자금으로 썼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의 '나라를 나라답게'는 과거 이회창 후보의 구호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후보의 선거 벽보에 정당명이 빠진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국민의당이라고 쓰면 그 박지원이 당이니까 표시가 나니까, 영남 지방의 표가 없고..."

50조 원을 투입해 전국의 노후 공공 인프라를 재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혁신과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다른 당 선거 벽보와 달리 자신의 벽보에는 미래와 혁신을 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다른 당이라면 새로운 시도가) 도중에 다 묻혔을 겁니다. 무산됐을 겁니다. 그 혁신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인재도 통합 내각에 등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리대사에게는 반기문 특사 파견 구상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한미 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자강 안보로 이(북핵) 위기, 넘겠습니다."

이른바 '염전 노예 방지법' 등 장애인 복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약세 지역인 호남에서 첫 유세에 나섰습니다.

안보를 튼튼히 하고 서민을 위하는 '새로운 보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제발 지역주의 극복하시고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그런 자격과 능력이 있는 후보를…"

새만금 개발 지원 등 지역 공약과 함께,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설치, 장애인 예산 대폭 확대 등의 정책도 내놨습니다.

경남을 찾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후보가 참정권을 유린했다며 파렴치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후보) :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후예입니다. 이 분은 사실 나올 자격이 없습니다."

심 후보는 4대강 보 철거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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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까지 이제 19일 남았습니다.

어제 KBS 토론에서 격돌했던 후보들은 오늘은 전국 각지로 흩어져 유세와 정책 발표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복지 공약 발표가 많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19일 앞두고, 선거 벽보가 부착됐습니다.

역대 최다 후보여서 벽보 길이도 가장 깁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강원도를 찾아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능하고 불안한 가짜 안보가 아니라 진짜 안보로 정권교체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국민의당은) 연정을 하든 협치를 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하겠습니까?"

최문순 강원 지사와 만나선 평창 동계올림픽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등급 폐지 등 장애인 복지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안보 행보를 이어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70억 달러를 줬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그 돈을 북에서 얼마나 요긴하게 핵 개발 자금으로 썼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의 '나라를 나라답게'는 과거 이회창 후보의 구호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후보의 선거 벽보에 정당명이 빠진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국민의당이라고 쓰면 그 박지원이 당이니까 표시가 나니까, 영남 지방의 표가 없고..."

50조 원을 투입해 전국의 노후 공공 인프라를 재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혁신과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다른 당 선거 벽보와 달리 자신의 벽보에는 미래와 혁신을 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다른 당이라면 새로운 시도가) 도중에 다 묻혔을 겁니다. 무산됐을 겁니다. 그 혁신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인재도 통합 내각에 등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리대사에게는 반기문 특사 파견 구상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한미 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자강 안보로 이(북핵) 위기, 넘겠습니다."

이른바 '염전 노예 방지법' 등 장애인 복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약세 지역인 호남에서 첫 유세에 나섰습니다.

안보를 튼튼히 하고 서민을 위하는 '새로운 보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제발 지역주의 극복하시고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그런 자격과 능력이 있는 후보를…"

새만금 개발 지원 등 지역 공약과 함께,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설치, 장애인 예산 대폭 확대 등의 정책도 내놨습니다.

경남을 찾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후보가 참정권을 유린했다며 파렴치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후보) :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후예입니다. 이 분은 사실 나올 자격이 없습니다."

심 후보는 4대강 보 철거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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