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뚫고 초등생 3명 구한 ‘용감한 부녀’
입력 2017.04.21 (07:39)
수정 2017.04.21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이 난 집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초등학생들을 이웃집에 사는 부녀가 구했습니다.
자칫 큰 사고가 날뻔했지만 용기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가구 방범창 사이로 초등학생 여자어린이 3명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119 빨리 불러! (어머, 어떡해!)"
한 남학생이 창살을 떼내려 하지만 힘에 부치는 상황.
곧바로 나타난 한 중년남성이 돌을 이용해 방범창을 떼어내고 아이들을 차례로 끌어올립니다.
주인공은 다세대주택 1층에 사는 50대 주민.
'불이야' 라는 소리에 곧바로 달려나와 구조에 나선 겁니다.
당시 집안에는 뜨거운 연기가 가득 차 현관문을 통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그냥 스쳐지나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 자식 같고 동생 같은 애들인데. 누구나, 주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구조에는 심씨의 딸도 힘을 보탰습니다.
아이들이 맨발상태인 것을 보더니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며 안심시켰습니다.
심 씨 부녀는 구조 당시 '세월호 생각이 났을 뿐'이라며 모두가 자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순간적으로 세월호 생각이 좀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어떻게든 빨리 끄집어내야되겠다.."
소방서측은 심 씨 부녀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불이 난 집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초등학생들을 이웃집에 사는 부녀가 구했습니다.
자칫 큰 사고가 날뻔했지만 용기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가구 방범창 사이로 초등학생 여자어린이 3명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119 빨리 불러! (어머, 어떡해!)"
한 남학생이 창살을 떼내려 하지만 힘에 부치는 상황.
곧바로 나타난 한 중년남성이 돌을 이용해 방범창을 떼어내고 아이들을 차례로 끌어올립니다.
주인공은 다세대주택 1층에 사는 50대 주민.
'불이야' 라는 소리에 곧바로 달려나와 구조에 나선 겁니다.
당시 집안에는 뜨거운 연기가 가득 차 현관문을 통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그냥 스쳐지나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 자식 같고 동생 같은 애들인데. 누구나, 주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구조에는 심씨의 딸도 힘을 보탰습니다.
아이들이 맨발상태인 것을 보더니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며 안심시켰습니다.
심 씨 부녀는 구조 당시 '세월호 생각이 났을 뿐'이라며 모두가 자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순간적으로 세월호 생각이 좀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어떻게든 빨리 끄집어내야되겠다.."
소방서측은 심 씨 부녀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기 뚫고 초등생 3명 구한 ‘용감한 부녀’
-
- 입력 2017-04-21 07:50:03
- 수정2017-04-21 08:06:05
<앵커 멘트>
불이 난 집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초등학생들을 이웃집에 사는 부녀가 구했습니다.
자칫 큰 사고가 날뻔했지만 용기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가구 방범창 사이로 초등학생 여자어린이 3명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119 빨리 불러! (어머, 어떡해!)"
한 남학생이 창살을 떼내려 하지만 힘에 부치는 상황.
곧바로 나타난 한 중년남성이 돌을 이용해 방범창을 떼어내고 아이들을 차례로 끌어올립니다.
주인공은 다세대주택 1층에 사는 50대 주민.
'불이야' 라는 소리에 곧바로 달려나와 구조에 나선 겁니다.
당시 집안에는 뜨거운 연기가 가득 차 현관문을 통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그냥 스쳐지나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 자식 같고 동생 같은 애들인데. 누구나, 주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구조에는 심씨의 딸도 힘을 보탰습니다.
아이들이 맨발상태인 것을 보더니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며 안심시켰습니다.
심 씨 부녀는 구조 당시 '세월호 생각이 났을 뿐'이라며 모두가 자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순간적으로 세월호 생각이 좀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어떻게든 빨리 끄집어내야되겠다.."
소방서측은 심 씨 부녀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불이 난 집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초등학생들을 이웃집에 사는 부녀가 구했습니다.
자칫 큰 사고가 날뻔했지만 용기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가구 방범창 사이로 초등학생 여자어린이 3명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119 빨리 불러! (어머, 어떡해!)"
한 남학생이 창살을 떼내려 하지만 힘에 부치는 상황.
곧바로 나타난 한 중년남성이 돌을 이용해 방범창을 떼어내고 아이들을 차례로 끌어올립니다.
주인공은 다세대주택 1층에 사는 50대 주민.
'불이야' 라는 소리에 곧바로 달려나와 구조에 나선 겁니다.
당시 집안에는 뜨거운 연기가 가득 차 현관문을 통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그냥 스쳐지나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 자식 같고 동생 같은 애들인데. 누구나, 주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구조에는 심씨의 딸도 힘을 보탰습니다.
아이들이 맨발상태인 것을 보더니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며 안심시켰습니다.
심 씨 부녀는 구조 당시 '세월호 생각이 났을 뿐'이라며 모두가 자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동주(초등학생 구조자) : "순간적으로 세월호 생각이 좀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어떻게든 빨리 끄집어내야되겠다.."
소방서측은 심 씨 부녀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