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맞춤형 신차…‘사드 위기’ 넘어서나?

입력 2017.04.24 (06:27) 수정 2017.04.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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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갈등 이후 한국 자동차의 중국시장 매출이 반토막이 난 상태인데요,

현대와 기아차가 중국 맞춤형 신차를 공개하면서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드 갈등으로 불거진 중국 내 반한 감정이 한국산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불과 7만 2천 대,

1년 전보다 무려 52%나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쑨모 씨 : "일반 국민들은 정치환경에 영향을 받잖아요. (사드의) 영향이 있죠."

현대와 기아차가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성을 중시한 패밀리형 SUV와 내부가 더 넓어진 세단..

중국인의 취향을 겨냥한 맞춤형 신차들입니다.

<인터뷰> 장옌쩌(관람객) : "공간이 넓어졌고 스타일도 좋아졌네요. 젊은이 취향에 맞습니다."

현대와 기아차는 또 중국 시장에 신기술과 친환경 차종 투입을 대거 늘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기존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난국을 돌파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장원신(베이징현대 총경리) : "고객들은 오늘의 베이징현대를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기존 고객에 대한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천4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10여 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3천만 대에 이를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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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맞춤형 신차…‘사드 위기’ 넘어서나?
    • 입력 2017-04-24 06:35:10
    • 수정2017-04-24 07: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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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갈등 이후 한국 자동차의 중국시장 매출이 반토막이 난 상태인데요,

현대와 기아차가 중국 맞춤형 신차를 공개하면서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드 갈등으로 불거진 중국 내 반한 감정이 한국산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불과 7만 2천 대,

1년 전보다 무려 52%나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쑨모 씨 : "일반 국민들은 정치환경에 영향을 받잖아요. (사드의) 영향이 있죠."

현대와 기아차가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성을 중시한 패밀리형 SUV와 내부가 더 넓어진 세단..

중국인의 취향을 겨냥한 맞춤형 신차들입니다.

<인터뷰> 장옌쩌(관람객) : "공간이 넓어졌고 스타일도 좋아졌네요. 젊은이 취향에 맞습니다."

현대와 기아차는 또 중국 시장에 신기술과 친환경 차종 투입을 대거 늘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기존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난국을 돌파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장원신(베이징현대 총경리) : "고객들은 오늘의 베이징현대를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기존 고객에 대한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천4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10여 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3천만 대에 이를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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