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 전국 유세…지지기반 다지기

<앵커 멘트>

19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분야별 정책을 발표하고, 지역을 방문해 지지 기반을 다지는 등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17만 호 공급하는 등 저소득층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주택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오후에는 당사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정부중앙청사 이전 등을 추진하는 광화문 대통령 공약 기획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충남 천안시 아라리오 광장에서 거리 유세활동을 펼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원도 원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순환 열차 도입과 설악산 케이블카 재추진 등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또, 강원도가 안보 1번지라며 북한 도발을 막을 강력한 무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당에서 추진하는 것을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국YWCA 초청 성평등 간담회에서 초기 내각의 여성 각료 비율을 OECD 평균인 30% 수준으로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녀 간의 임금격차 해소가 중요하다며 성평등 임금 공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후부터 전남 목포와 나주, 광주광역시에서 유세를 펼치며 호남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찾아 경기장 사후비용 지원과 교통망 확충, 접경지역 군사보호 시설구역 재조정 등 강원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어 원주, 강릉을 방문해 전통 시장과 상가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정리해고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해고노동자의 삶이 유지되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