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최순실, 삼성동 자택에 거액” 증언

입력 2017.04.25 (09:44) 수정 2017.04.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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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거액의 현금이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씨 측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고, 장 씨 진술이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는 어제 재판에서 지난해 12월, 구속 상태의 최 씨를 검사실에서 만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장 씨는 검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최 씨가 자신의 귀에 대고 "삼성동 2층 방에 돈이 있다"며 딸 정유라 씨와 손자를 그 돈으로 키우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는 삼성동 2층이라고 할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씨는 또,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살 집으로 서울 한남동에 있는 고급빌라촌이 어떤지 물어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사들인 내곡동 자택을 최 씨가 가지고 있던 사진에서 본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최 씨는 장 씨의 증언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최 씨는 검사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장 씨에게 돈 얘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한남동 고급빌라촌은 자신이 살 집을 알아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는 장 씨가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니까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최 씨 재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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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호 “최순실, 삼성동 자택에 거액” 증언
    • 입력 2017-04-25 09:45:18
    • 수정2017-04-25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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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거액의 현금이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씨 측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고, 장 씨 진술이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는 어제 재판에서 지난해 12월, 구속 상태의 최 씨를 검사실에서 만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장 씨는 검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최 씨가 자신의 귀에 대고 "삼성동 2층 방에 돈이 있다"며 딸 정유라 씨와 손자를 그 돈으로 키우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는 삼성동 2층이라고 할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씨는 또,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살 집으로 서울 한남동에 있는 고급빌라촌이 어떤지 물어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사들인 내곡동 자택을 최 씨가 가지고 있던 사진에서 본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최 씨는 장 씨의 증언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최 씨는 검사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장 씨에게 돈 얘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한남동 고급빌라촌은 자신이 살 집을 알아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는 장 씨가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니까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최 씨 재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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