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본 6.25 이후…희귀사진 기증
입력 2017.04.25 (12:28)
수정 2017.04.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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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50~60년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노병 2명이 당시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 천3백여 점을 우리나라에 기증했습니다.
푸른 눈의 노병들이 기억하는 전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을 조금씩 벗기 시작한 1950년대 말 서울 용산.
현대식 석조 건물에 미장원과 세탁소가 들어서고, 비포장도로 옆으론 노점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비록 엄마 아빤 곁은 아니지만 활짝 웃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모습에서 한 줄기 희망도 엿보입니다.
1960년대.
시청 앞 도로엔 차들이 줄지어 달리고, 기차역과 체육관이 도시의 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바꿔 놓았습니다.
50~60년대 생활상을 천3백여 장 사진에 담은 주인공은 당시 한국에 파병됐던 닐 미샬로프와 폴 블랙.
세월은 흘렀지만 아직 또렷한 당시의 그리움까지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녹취> 닐 미샬로프(74세/1960년대 주한미군) : "24살 되던 1967년 한국에 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사람들도 좋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그런 곳이었죠."
두 노병이 기증한 사진에는 한때 미 대사관으로 사용했던 반도호텔,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일제 강점기 극장 건물 등 희귀 사진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녹취> 강성천(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건축물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기초자료라는 점에서(의미가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전후 역사가 생생히 담긴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1950~60년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노병 2명이 당시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 천3백여 점을 우리나라에 기증했습니다.
푸른 눈의 노병들이 기억하는 전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을 조금씩 벗기 시작한 1950년대 말 서울 용산.
현대식 석조 건물에 미장원과 세탁소가 들어서고, 비포장도로 옆으론 노점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비록 엄마 아빤 곁은 아니지만 활짝 웃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모습에서 한 줄기 희망도 엿보입니다.
1960년대.
시청 앞 도로엔 차들이 줄지어 달리고, 기차역과 체육관이 도시의 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바꿔 놓았습니다.
50~60년대 생활상을 천3백여 장 사진에 담은 주인공은 당시 한국에 파병됐던 닐 미샬로프와 폴 블랙.
세월은 흘렀지만 아직 또렷한 당시의 그리움까지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녹취> 닐 미샬로프(74세/1960년대 주한미군) : "24살 되던 1967년 한국에 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사람들도 좋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그런 곳이었죠."
두 노병이 기증한 사진에는 한때 미 대사관으로 사용했던 반도호텔,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일제 강점기 극장 건물 등 희귀 사진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녹취> 강성천(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건축물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기초자료라는 점에서(의미가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전후 역사가 생생히 담긴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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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본 6.25 이후…희귀사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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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25 12:30:46
- 수정2017-04-25 12: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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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노병 2명이 당시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 천3백여 점을 우리나라에 기증했습니다.
푸른 눈의 노병들이 기억하는 전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을 조금씩 벗기 시작한 1950년대 말 서울 용산.
현대식 석조 건물에 미장원과 세탁소가 들어서고, 비포장도로 옆으론 노점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비록 엄마 아빤 곁은 아니지만 활짝 웃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모습에서 한 줄기 희망도 엿보입니다.
1960년대.
시청 앞 도로엔 차들이 줄지어 달리고, 기차역과 체육관이 도시의 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바꿔 놓았습니다.
50~60년대 생활상을 천3백여 장 사진에 담은 주인공은 당시 한국에 파병됐던 닐 미샬로프와 폴 블랙.
세월은 흘렀지만 아직 또렷한 당시의 그리움까지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녹취> 닐 미샬로프(74세/1960년대 주한미군) : "24살 되던 1967년 한국에 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사람들도 좋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그런 곳이었죠."
두 노병이 기증한 사진에는 한때 미 대사관으로 사용했던 반도호텔,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일제 강점기 극장 건물 등 희귀 사진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녹취> 강성천(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건축물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기초자료라는 점에서(의미가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전후 역사가 생생히 담긴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1950~60년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노병 2명이 당시의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 천3백여 점을 우리나라에 기증했습니다.
푸른 눈의 노병들이 기억하는 전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을 조금씩 벗기 시작한 1950년대 말 서울 용산.
현대식 석조 건물에 미장원과 세탁소가 들어서고, 비포장도로 옆으론 노점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비록 엄마 아빤 곁은 아니지만 활짝 웃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모습에서 한 줄기 희망도 엿보입니다.
1960년대.
시청 앞 도로엔 차들이 줄지어 달리고, 기차역과 체육관이 도시의 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바꿔 놓았습니다.
50~60년대 생활상을 천3백여 장 사진에 담은 주인공은 당시 한국에 파병됐던 닐 미샬로프와 폴 블랙.
세월은 흘렀지만 아직 또렷한 당시의 그리움까지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녹취> 닐 미샬로프(74세/1960년대 주한미군) : "24살 되던 1967년 한국에 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사람들도 좋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그런 곳이었죠."
두 노병이 기증한 사진에는 한때 미 대사관으로 사용했던 반도호텔,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일제 강점기 극장 건물 등 희귀 사진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녹취> 강성천(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건축물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기초자료라는 점에서(의미가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전후 역사가 생생히 담긴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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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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