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460mm 기습폭우, 피해 속출
입력 2002.08.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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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오늘 하루 460mm가 넘는 기록적인 기습폭우가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축대가 무너지면서 산에서 쏟아져내린 바위와 흙이 집 전체를 덮쳤습니다.
1시간에 160mm, 오늘 하루 460mm가 넘는 폭우가 만들어낸 상처입니다.
⊙주민: 무슨 번개가 이렇게 치나 하고 나니까 이게 막 확 무너지는 거예요, 산이.
⊙기자: 부산 전체 평균 강수량은 130mm지만 영도구에는 이보다 3배가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퍼부었습니다.
저지대 주택과 상가 주민들은 새벽부터 넘치는 물을 퍼내느라 잠을 설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대부분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침수피해가 컸습니다.
⊙차현주(주민): 책이니 뭐니 피아노도 다 망가졌고 미싱 3대 다 망가졌고 하나도 지금 쓸 것이 없거든요.
⊙기자: 경계수위를 넘어선 낙동강 주변 농경지 400ha도 물에 잠겼습니다.
수확을 앞둔 오이하우스에도 이처럼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습니다.
도로 곳곳이 유실되면서 차량이 전복되고 삼락인터체인지 등 도로 10여 구간은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부산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50에서 1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는 밤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축대가 무너지면서 산에서 쏟아져내린 바위와 흙이 집 전체를 덮쳤습니다.
1시간에 160mm, 오늘 하루 460mm가 넘는 폭우가 만들어낸 상처입니다.
⊙주민: 무슨 번개가 이렇게 치나 하고 나니까 이게 막 확 무너지는 거예요, 산이.
⊙기자: 부산 전체 평균 강수량은 130mm지만 영도구에는 이보다 3배가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퍼부었습니다.
저지대 주택과 상가 주민들은 새벽부터 넘치는 물을 퍼내느라 잠을 설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대부분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침수피해가 컸습니다.
⊙차현주(주민): 책이니 뭐니 피아노도 다 망가졌고 미싱 3대 다 망가졌고 하나도 지금 쓸 것이 없거든요.
⊙기자: 경계수위를 넘어선 낙동강 주변 농경지 400ha도 물에 잠겼습니다.
수확을 앞둔 오이하우스에도 이처럼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습니다.
도로 곳곳이 유실되면서 차량이 전복되고 삼락인터체인지 등 도로 10여 구간은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부산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50에서 1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는 밤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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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 460mm 기습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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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산은 오늘 하루 460mm가 넘는 기록적인 기습폭우가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축대가 무너지면서 산에서 쏟아져내린 바위와 흙이 집 전체를 덮쳤습니다.
1시간에 160mm, 오늘 하루 460mm가 넘는 폭우가 만들어낸 상처입니다.
⊙주민: 무슨 번개가 이렇게 치나 하고 나니까 이게 막 확 무너지는 거예요, 산이.
⊙기자: 부산 전체 평균 강수량은 130mm지만 영도구에는 이보다 3배가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퍼부었습니다.
저지대 주택과 상가 주민들은 새벽부터 넘치는 물을 퍼내느라 잠을 설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대부분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침수피해가 컸습니다.
⊙차현주(주민): 책이니 뭐니 피아노도 다 망가졌고 미싱 3대 다 망가졌고 하나도 지금 쓸 것이 없거든요.
⊙기자: 경계수위를 넘어선 낙동강 주변 농경지 400ha도 물에 잠겼습니다.
수확을 앞둔 오이하우스에도 이처럼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습니다.
도로 곳곳이 유실되면서 차량이 전복되고 삼락인터체인지 등 도로 10여 구간은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부산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50에서 1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는 밤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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