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차 타고 와 투표”…재외국민투표 열기

입력 2017.04.26 (12:13) 수정 2017.04.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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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외국민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해외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외 공관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다음달 9일.

하지만 재외국민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된 겁니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미주, 아프리카까지 전세계 각지의 공관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미(영국 에딘버러) : "좋은 세상 만드는데 제 한 표가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투표했습니다."

<인터뷰> 손진원(인도) : "새벽 두시에 차로 출발했고 대사관에 도착하니까 오전 7시 가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시간 기다렸다가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전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 투표소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투표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29만 4천여 명.

지난 대선에 비해 7만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인원입니다.

<인터뷰> 윤아람(중국 저장이공대학 교환교수) : "저보다도 저희 후손을 위해서라도 한 표를 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항저우에서 상하이까지 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선근(모스크바 교민) : "해외에서 제 소중한 한 표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재외국민이 행사한 표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선관위에 인계된 뒤, 대선일에 국내 투표함와 함께 개표됩니다.

현지 시간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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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시간 차 타고 와 투표”…재외국민투표 열기
    • 입력 2017-04-26 12:20:41
    • 수정2017-04-26 13: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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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외국민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해외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외 공관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다음달 9일.

하지만 재외국민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된 겁니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미주, 아프리카까지 전세계 각지의 공관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미(영국 에딘버러) : "좋은 세상 만드는데 제 한 표가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투표했습니다."

<인터뷰> 손진원(인도) : "새벽 두시에 차로 출발했고 대사관에 도착하니까 오전 7시 가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시간 기다렸다가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전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 투표소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투표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29만 4천여 명.

지난 대선에 비해 7만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인원입니다.

<인터뷰> 윤아람(중국 저장이공대학 교환교수) : "저보다도 저희 후손을 위해서라도 한 표를 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항저우에서 상하이까지 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선근(모스크바 교민) : "해외에서 제 소중한 한 표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재외국민이 행사한 표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선관위에 인계된 뒤, 대선일에 국내 투표함와 함께 개표됩니다.

현지 시간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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