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일본 가시와 방출위기

입력 2002.08.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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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황선홍이 소속팀인 일본 가시와로부터 방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팀 동료인 유상철이 아직 이적할 팀을 구하지 못한 상태여서 자칫 두 선수 모두 국제적인 미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전의 선제골로 4강신화의 물꼬를 텄던 황새 황선홍이 방출설에 휩싸였습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신문들은 가시와가 황선홍을 방출하고 브라질의 히카르딩유를 영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신문들은 또 그 시기가 J리그 전반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확정적인 얘기는 없고 일본 신문에보도돼 저 또한 당혹스럽습니다.
2주안에 모든 게 확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황선홍의 방출설은 최근 6연패에 빠지며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는 부진한 팀성적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경질된 페리먼 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그 화살이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황선홍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아직 축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성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기자: 방출이 결정될 경우 황선홍은 이적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유상철과 함께 국제적인 미아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5살의 노장이어서 유럽진출이 쉽지 않은 데다 K리그 선수등록도 지난달로 끝나 국내 복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월드컵 4강의 영광을 안긴 주역이지만 정작 월드컵 뒤에 황선홍과 유상철은 축구인생에 최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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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일본 가시와 방출위기
    • 입력 2002-08-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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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황선홍이 소속팀인 일본 가시와로부터 방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팀 동료인 유상철이 아직 이적할 팀을 구하지 못한 상태여서 자칫 두 선수 모두 국제적인 미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전의 선제골로 4강신화의 물꼬를 텄던 황새 황선홍이 방출설에 휩싸였습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신문들은 가시와가 황선홍을 방출하고 브라질의 히카르딩유를 영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신문들은 또 그 시기가 J리그 전반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확정적인 얘기는 없고 일본 신문에보도돼 저 또한 당혹스럽습니다. 2주안에 모든 게 확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황선홍의 방출설은 최근 6연패에 빠지며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는 부진한 팀성적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경질된 페리먼 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그 화살이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황선홍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아직 축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성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기자: 방출이 결정될 경우 황선홍은 이적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유상철과 함께 국제적인 미아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5살의 노장이어서 유럽진출이 쉽지 않은 데다 K리그 선수등록도 지난달로 끝나 국내 복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월드컵 4강의 영광을 안긴 주역이지만 정작 월드컵 뒤에 황선홍과 유상철은 축구인생에 최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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