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 발탁…韓 4번째

입력 2017.04.27 (07:27) 수정 2017.04.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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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다음달 열릴 칸 국제영화제에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칸과 인연이 깊은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칸의 초청을 받게 됐는데요.

한국인으로는 역대 4번째 심사위원 발탁입니다.

특히 올핸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에도 직접 점수를 매기게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가씨가 저기 계시다고요?"

지난해 영화 '아가씨'로 레드카펫을 밟은 박찬욱 감독이, 올해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칸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칸 영화제 조직위는 어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박찬욱 감독 이외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윌 스미스, 중국 여배우 판빙빙 등 총 8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영화인으론 고 신상옥 감독, '밀양'의 이창동 감독, 그리고 2014년, 배우 전도연 씨에 이어 네번쨉니다.

<녹취> 쿠엔틴 타란티노(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 "심사위원 대상은 한국영화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이어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요.

'칸느박'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감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한국영화가 4년 만에 칸에 재입성하는 물꼬를 트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찬욱(감독/지난해 4월) : “경쟁(부문)에는 초대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예술 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에 어울릴까 싶을만큼 명쾌한 영화예요.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네요.”

지난해에는 심사를 기다리던 입장에서 올해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 두 편에 직접 점수를 매기게 된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봉준호,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모두 5편의 한국영화가 선보일 올해 칸 영화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한국 영화인들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한국영화의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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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 발탁…韓 4번째
    • 입력 2017-04-27 07:31:14
    • 수정2017-04-27 08: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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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릴 칸 국제영화제에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칸과 인연이 깊은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칸의 초청을 받게 됐는데요.

한국인으로는 역대 4번째 심사위원 발탁입니다.

특히 올핸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에도 직접 점수를 매기게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가씨가 저기 계시다고요?"

지난해 영화 '아가씨'로 레드카펫을 밟은 박찬욱 감독이, 올해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칸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칸 영화제 조직위는 어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박찬욱 감독 이외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윌 스미스, 중국 여배우 판빙빙 등 총 8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영화인으론 고 신상옥 감독, '밀양'의 이창동 감독, 그리고 2014년, 배우 전도연 씨에 이어 네번쨉니다.

<녹취> 쿠엔틴 타란티노(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 "심사위원 대상은 한국영화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이어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요.

'칸느박'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감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한국영화가 4년 만에 칸에 재입성하는 물꼬를 트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찬욱(감독/지난해 4월) : “경쟁(부문)에는 초대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예술 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에 어울릴까 싶을만큼 명쾌한 영화예요.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네요.”

지난해에는 심사를 기다리던 입장에서 올해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 두 편에 직접 점수를 매기게 된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봉준호,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모두 5편의 한국영화가 선보일 올해 칸 영화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한국 영화인들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한국영화의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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