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프타 신속 재협상 합의…공정한 협정 실패시 폐기”

입력 2017.04.28 (00:11) 수정 2017.04.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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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지금 당장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폐기하지 않고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신속한 재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일단 재협상을 통해 더 나은 협정 타결을 시도해본 뒤 이런 노력이 불발될 경우 폐기 수순을 밟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서 나프타를 폐기하지 않는 데 동의했으며, 3국 정상은 필요한 내부 절차에 따라 3국이 모두 혜택을 받도록 신속하게 나프타 재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니에토 대통령, 트뤼도 총리와 협상해 영광"이라며 "(재협상) 최종 결과가 3국을 더욱 강하고 좋게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상들은 나프타를 유지하는 편의와 3국이 모두 혜택받기 위한 성공적인 재협상에 동의했다"고 나프타 재협상 방침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후인 27일 오전 트위터에서 "나프타를 (즉각) 폐기하는 대신 협상할 것을 요청하는 멕시코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한 뒤 "우리가 모두를 위해 공정한 협정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그때 가서 나프타를 폐기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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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나프타 신속 재협상 합의…공정한 협정 실패시 폐기”
    • 입력 2017-04-28 00:11:56
    • 수정2017-04-28 00:17:2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지금 당장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폐기하지 않고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신속한 재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일단 재협상을 통해 더 나은 협정 타결을 시도해본 뒤 이런 노력이 불발될 경우 폐기 수순을 밟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서 나프타를 폐기하지 않는 데 동의했으며, 3국 정상은 필요한 내부 절차에 따라 3국이 모두 혜택을 받도록 신속하게 나프타 재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니에토 대통령, 트뤼도 총리와 협상해 영광"이라며 "(재협상) 최종 결과가 3국을 더욱 강하고 좋게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상들은 나프타를 유지하는 편의와 3국이 모두 혜택받기 위한 성공적인 재협상에 동의했다"고 나프타 재협상 방침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후인 27일 오전 트위터에서 "나프타를 (즉각) 폐기하는 대신 협상할 것을 요청하는 멕시코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한 뒤 "우리가 모두를 위해 공정한 협정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그때 가서 나프타를 폐기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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