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 경기 5년 만에 최고

입력 2017.04.28 (07:35) 수정 2017.04.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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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과 투자 회복으로 국내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4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3으로 집계돼 3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로써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2월 72에서 올 1월 75로 오른 이래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수치는 2012년 5월(83)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이 88, 중소기업이 75로 각각 전월보다 3p, 4p씩 올랐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4p 오른 86, 내수기업도 3p 상승한 81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기청정기 업체 등이 포함된 전기장비가 10p 올랐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업체 등 기계장비 업종도 8p 상승했다. 화학(4p), 전자( 2p)업종도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화학업종은 석유정제 마진 상승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제조업 23개 업종 중 유일하게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종은 중국 내 판매부진 우려 때문에 전월보다 7p 하락한 76을 기록,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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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체감 경기 5년 만에 최고
    • 입력 2017-04-28 07:35:13
    • 수정2017-04-28 07:39:16
    경제
최근 수출과 투자 회복으로 국내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4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3으로 집계돼 3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로써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2월 72에서 올 1월 75로 오른 이래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수치는 2012년 5월(83)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이 88, 중소기업이 75로 각각 전월보다 3p, 4p씩 올랐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4p 오른 86, 내수기업도 3p 상승한 81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기청정기 업체 등이 포함된 전기장비가 10p 올랐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업체 등 기계장비 업종도 8p 상승했다. 화학(4p), 전자( 2p)업종도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화학업종은 석유정제 마진 상승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제조업 23개 업종 중 유일하게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종은 중국 내 판매부진 우려 때문에 전월보다 7p 하락한 76을 기록,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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