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희열’이 키운 아이유 “스케치북 12번째 출연”

가수 아이유의 방송 출연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아이유는 지난 25일 '스케치북이 낳은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주제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현장에서 스케치북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아이유는 "이날로 스케치북에 12번째 출연"이라며 그동안 스케치북에서 남긴 레전드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음이탈 무대부터, MC 유희열이 아이유를 마치 '매'의 눈으로 쳐다봤다고 해 인기를 끌었던 '매희열' 영상까지 공개되며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아이유는 이날 무대에서 얼마 전 새로운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밤편지', 스케치북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타이틀곡 '팔레트'를 공개했다. 또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방송에서 한 번도 라이브로 선보이지 않았던 '봄 사랑 벚꽃 말고'와 '금요일에 만나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의 무대에는 신곡 '사랑이 잘'을 함께 부른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이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히고 '사랑이 잘'을 작업하면서 겪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독특한 매력의 밴드 혁오 "직접 카네이션 준비!"

언제나 독특한 의상으로 화제에 오르는 혁오는 이날도 오버사이즈 패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혁오는 데뷔 7개월 만에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한 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날 '스케치북이 낳은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을 맞아 MC 유희열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대기실에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이어 녹화일 기준으로 하루 전,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혁오는 스케치북에서 방송 최초로 타이틀곡 '톰보이'무대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혁오의 무대는 뮤직비디오 영상이 함께 재생되며 더욱 화려한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에는 아이유가 깜짝 등장해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함께 '폴'을 부르기도 했다.

'이달의 가수' 카더가든, 최백호와 꿈의 무대

스케치북에서 보증하는 실력파 뮤지션 '카더가든'은 4월 한 달간의 고정 출연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이날 녹화에는 카더가든을 위해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최백호가 등장했다. 카더가든은 지난주 방송에서 "최백호 선생님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던 고백을 이루며 꿈의 무대를 성사시켰다.

최백호는 이적, 아이유에 이어 세 번째로 후배 가수와 함께 스케치북 무대에 섰다고 밝힌 뒤 "(카더가든은) 살아서 펄펄뛰는 생선회같은 뮤지션으로 압도적인 목소리를 가졌다"며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최백호의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를 함께 부르며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월 29일(토) 밤 12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