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위성으로 전 세계 활화산 감시

<앵커 멘트>

영국 연구진이 위성을 통해 전 세계의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이 지난달 폭발할 당시 모습입니다.

당시 취재를 위해 현장에 있던 BBC 취재팀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영국 리즈 대학 연구진이 전 세계 1,500곳의 활화산을 2대의 위성으로 24시간 감시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 지하 깊숙한 곳에서 마그마가 팽창하면 지표면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데, 밀리미터 단위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감시 위성을 띄워 지표면의 변화를 추적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리즈대학 연구진 : "활화산이 불안정해지면, 감시 체계를 통해 인근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죠."

이 프로젝트는 이르면 올해 말에 시작되는데요.

특히 자체 화산 폭발 예측 체계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