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경제인들 “각국 지도자, 무역장벽 유혹에 저항해야”

입력 2017.04.28 (19:42) 수정 2017.04.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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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경제인 200여명이 각국 통상장관에게 보호무역주의를 조속히 해소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종료' 발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BAC 서울회의에서 채택한 'APEC 통상장관 건의문'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ABAC은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기업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자문기구로 서울에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번에 채택한 건의문에는 무역 자유화와 서비스 무역의 확대, 상품의 이동과 관련한 비관세 장벽 축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ABAC 건의문은 5월 20∼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전달된다.

황 반 쭝 ABAC 의장은 현재를 "무역 자유화에 대한 도전의 시기"라고 규정하면서 "아태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역동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는 자유무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무역주의는 고용과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친다"면서 "각국 지도자가 무역과 투자에 장벽을 치려는 유혹에 강력히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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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 경제인들 “각국 지도자, 무역장벽 유혹에 저항해야”
    • 입력 2017-04-28 19:42:49
    • 수정2017-04-28 19:48:51
    경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경제인 200여명이 각국 통상장관에게 보호무역주의를 조속히 해소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종료' 발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BAC 서울회의에서 채택한 'APEC 통상장관 건의문'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ABAC은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기업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자문기구로 서울에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번에 채택한 건의문에는 무역 자유화와 서비스 무역의 확대, 상품의 이동과 관련한 비관세 장벽 축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ABAC 건의문은 5월 20∼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전달된다.

황 반 쭝 ABAC 의장은 현재를 "무역 자유화에 대한 도전의 시기"라고 규정하면서 "아태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역동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는 자유무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무역주의는 고용과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친다"면서 "각국 지도자가 무역과 투자에 장벽을 치려는 유혹에 강력히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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