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IS 가입 혐의 덴마크 거주 20대 6명 기소”

덴마크 사법당국이 28일 시리아로 가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가입한 20대 6명을 테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발표문에서 이들 6명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IS에 가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두 덴마크에 거주하는 덴마크인이거나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징역 4년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되지만,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덴마크 경찰은 다른 나라로부터 IS와 연계돼 있다는 혐의가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지난해 이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덴마크 검찰은 "이들 6명이 모두 당국이 입수한 IS 조직원 명단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수도 코펜하겐 등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덴마크 고등법원은 지난달 IS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덴마크-터키 이중 국적자에 대해 덴마크 국적을 박탈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