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반도 긴장고조…중재자 필요”

입력 2017.04.30 (21:21) 수정 2017.04.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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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긴장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현재의 긴장 해소를 위해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북한의 미사일 문제는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상황이 지나치게 고조된 것 같습니다."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던 교황은 기내에서, 한반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광범위한 전쟁은 인류와 문화 그리고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따라서 인류의 미래와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미국과 북한간의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에 대한 기대도 표명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저는 (너무나 약화된 면이 있지만) UN이 이제는 그들의 리더십을 발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르웨이를 언급하며 중재자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지난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맺은 오슬로 협정의 막후 비밀 교섭을 중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이 만나게 되면 한반도 문제가 논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과 관련해 교황은 아직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적 없다면서도 각국 정상과의 회동은 언제나 환영한다며 만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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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한반도 긴장고조…중재자 필요”
    • 입력 2017-04-30 21:22:20
    • 수정2017-04-30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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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긴장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현재의 긴장 해소를 위해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북한의 미사일 문제는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상황이 지나치게 고조된 것 같습니다."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던 교황은 기내에서, 한반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광범위한 전쟁은 인류와 문화 그리고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따라서 인류의 미래와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미국과 북한간의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에 대한 기대도 표명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저는 (너무나 약화된 면이 있지만) UN이 이제는 그들의 리더십을 발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르웨이를 언급하며 중재자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지난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맺은 오슬로 협정의 막후 비밀 교섭을 중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이 만나게 되면 한반도 문제가 논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과 관련해 교황은 아직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적 없다면서도 각국 정상과의 회동은 언제나 환영한다며 만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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