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방, 최악의 물난리

입력 2002.08.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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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영남지방에는 이틀 만에 최고 4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물난리가 났습니다.
피해상황 김개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단 이틀 간의 집중호우로 영남지역에는 최악의 물난리가 났습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는 곳곳에서 산사태를 일으켜서 이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10명, 다친 사람은 29명에 달합니다.
영남지방에 쏟아부은 강우량이 이틀 동안 300mm를 오르내렸고 부산 영도에는 어제 하루에만 무려 46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왔습니다.
이 때문에 낙동강 수위가 치솟아 삼랑진 지점은 지난 83년 이후 최고 수위인 9.95m를 기록했습니다.
낙동강 유역 곳곳이 위험수위를 넘었고 낙동강 지류인 양산천이 넘쳐서 주민 250여 가구가 긴급 대피하는 등 지류 40여 곳의 강물이 둑을 넘었습니다.
또 농경지 4000여 헥타르와 주택 수백 채 그리고 도로 50여 곳이 물에 잠겼으며 부산과 마산을 잇는 경전선 7개 노선의 열차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영남지역을 위로하기 위해 장대환 국무총리 서리가 오늘 오후 부산을 방문해 낙동강 부근 지역 물난리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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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지방, 최악의 물난리
    • 입력 2002-08-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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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영남지방에는 이틀 만에 최고 4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물난리가 났습니다. 피해상황 김개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단 이틀 간의 집중호우로 영남지역에는 최악의 물난리가 났습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는 곳곳에서 산사태를 일으켜서 이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10명, 다친 사람은 29명에 달합니다. 영남지방에 쏟아부은 강우량이 이틀 동안 300mm를 오르내렸고 부산 영도에는 어제 하루에만 무려 46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왔습니다. 이 때문에 낙동강 수위가 치솟아 삼랑진 지점은 지난 83년 이후 최고 수위인 9.95m를 기록했습니다. 낙동강 유역 곳곳이 위험수위를 넘었고 낙동강 지류인 양산천이 넘쳐서 주민 250여 가구가 긴급 대피하는 등 지류 40여 곳의 강물이 둑을 넘었습니다. 또 농경지 4000여 헥타르와 주택 수백 채 그리고 도로 50여 곳이 물에 잠겼으며 부산과 마산을 잇는 경전선 7개 노선의 열차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영남지역을 위로하기 위해 장대환 국무총리 서리가 오늘 오후 부산을 방문해 낙동강 부근 지역 물난리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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