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채소류값 치솟아

입력 2002.08.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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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채소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심지어 상추가 삼겹살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대형 할인매장입니다.
열흘 전만 해도 1500원을 넘지 않던 배추 한 포기값이 3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추값이 너무 지난주보다 많이 오른 것 같아서 다음에 좀 지나면 담으려고 하고 지난주에 담은 알타리김치로 그냥 지낼까 해요.
⊙기자: 배추뿐만이 아닙니다.
대파와 시금치값도 열흘 만에 2배로 뛰었고 무와 당근 정도를 제외하면 웬만한 채소류값은 도매를 기준으로 30% 이상 올랐습니다.
⊙심송택(할인점 식품팀장): 비가 많이 와서 산지의 반입량이 줄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기자: 특히 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추값은 폭우가 계속되면서 고기값보다 비싸졌습니다.
이 할인점의 경우 삼겹살값은 100g에 1080원이지만 상추값은 100g에 1180원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추가 너무 비싸니까 깻잎 같은 것 사먹어야죠.
⊙기자: 사과나 복숭아 같은 과일값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10% 정도에 그쳤습니다.
특히 수박은 시원해진 날씨탓에 찾는 사람이 줄면서 값이 오히려 내렸습니다.
예상대로 다음 주 월요일쯤 비가 그칠 경우 산지 출하작업이 정상화되는 주 중반부터는 채소값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농정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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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채소류값 치솟아
    • 입력 2002-08-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채소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심지어 상추가 삼겹살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대형 할인매장입니다. 열흘 전만 해도 1500원을 넘지 않던 배추 한 포기값이 3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추값이 너무 지난주보다 많이 오른 것 같아서 다음에 좀 지나면 담으려고 하고 지난주에 담은 알타리김치로 그냥 지낼까 해요. ⊙기자: 배추뿐만이 아닙니다. 대파와 시금치값도 열흘 만에 2배로 뛰었고 무와 당근 정도를 제외하면 웬만한 채소류값은 도매를 기준으로 30% 이상 올랐습니다. ⊙심송택(할인점 식품팀장): 비가 많이 와서 산지의 반입량이 줄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기자: 특히 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추값은 폭우가 계속되면서 고기값보다 비싸졌습니다. 이 할인점의 경우 삼겹살값은 100g에 1080원이지만 상추값은 100g에 1180원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추가 너무 비싸니까 깻잎 같은 것 사먹어야죠. ⊙기자: 사과나 복숭아 같은 과일값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10% 정도에 그쳤습니다. 특히 수박은 시원해진 날씨탓에 찾는 사람이 줄면서 값이 오히려 내렸습니다. 예상대로 다음 주 월요일쯤 비가 그칠 경우 산지 출하작업이 정상화되는 주 중반부터는 채소값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농정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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