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③ “동문서답”·인신공격…양보 없는 신경전
입력 2017.05.02 (22:13)
수정 2017.05.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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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였지만, 후보들은 주제를 넘나들며 서로 물고 물리는 논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휘발성 강한 주제에선 상대를 자극하는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 : "녹조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 : "물이 고이니까요."
<녹취> 홍준표 : "그렇지 않습니다. 녹조는 질소와 인이, 소양댐이 1년에 갇혀 있는 시간이 232일. 절대 없습니다. 녹조가 있습니까? 녹조가 없죠."
<녹취> 문재인 : "지금 수질 악화가 4대강 댐 때문에 이렇게 악화가 됐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죠."
사드 문제에선 격앙된 언쟁이 오갔습니다.
<녹취> 유승민 : "제 질문에 답해보십시오."
<녹취> 문재인 : "국회 비준 정부가 필요하다는 말씀 여러분 드렸죠."
<녹취> 유승민 : "사드라는 무기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 묻지 않습니까?"
<녹취> 문재인 : "제가 답을 드렸고요"
<녹취> 유승민 : "맨날 그렇게 애매하게 도망가면서"
상대방의 답변을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하건,
<녹취> 안철수 : "(말)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홍준표 : "동문서답 아니에요? 복지철학이 뭡니까?"
답변을 강하게 되받아치는 반박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안철수 : "제가 오히려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이대로 그냥 가자는 겁니까? 그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녹취> 유승민 : "민주당에 캠프에 있는 인사 적당한 사람, 한 사람 그냥 자리 주느라고 또 하실 거예요. 역대 정권이 예외없이 다 그랬어요."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도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 "정의당에서야 이상적인 주장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또 저는 수권을 하겠다는 후보로써..."
<녹취> 심상정 : "그동안 해왔던 정치의 연장선상에서 현상유지하겠다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오늘(2일)도 인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심상정 : "도지사 뽑아놨더니 부패 비리 혐의로 재판이나 다나시면서 도지사 역할 제대로 못 하셨잖아요."
<녹취> 홍준표 : "이정희 후보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하십시오."
양보 없는 토론으로 발언 시간은 언제나처럼 부족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였지만, 후보들은 주제를 넘나들며 서로 물고 물리는 논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휘발성 강한 주제에선 상대를 자극하는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 : "녹조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 : "물이 고이니까요."
<녹취> 홍준표 : "그렇지 않습니다. 녹조는 질소와 인이, 소양댐이 1년에 갇혀 있는 시간이 232일. 절대 없습니다. 녹조가 있습니까? 녹조가 없죠."
<녹취> 문재인 : "지금 수질 악화가 4대강 댐 때문에 이렇게 악화가 됐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죠."
사드 문제에선 격앙된 언쟁이 오갔습니다.
<녹취> 유승민 : "제 질문에 답해보십시오."
<녹취> 문재인 : "국회 비준 정부가 필요하다는 말씀 여러분 드렸죠."
<녹취> 유승민 : "사드라는 무기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 묻지 않습니까?"
<녹취> 문재인 : "제가 답을 드렸고요"
<녹취> 유승민 : "맨날 그렇게 애매하게 도망가면서"
상대방의 답변을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하건,
<녹취> 안철수 : "(말)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홍준표 : "동문서답 아니에요? 복지철학이 뭡니까?"
답변을 강하게 되받아치는 반박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안철수 : "제가 오히려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이대로 그냥 가자는 겁니까? 그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녹취> 유승민 : "민주당에 캠프에 있는 인사 적당한 사람, 한 사람 그냥 자리 주느라고 또 하실 거예요. 역대 정권이 예외없이 다 그랬어요."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도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 "정의당에서야 이상적인 주장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또 저는 수권을 하겠다는 후보로써..."
<녹취> 심상정 : "그동안 해왔던 정치의 연장선상에서 현상유지하겠다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오늘(2일)도 인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심상정 : "도지사 뽑아놨더니 부패 비리 혐의로 재판이나 다나시면서 도지사 역할 제대로 못 하셨잖아요."
<녹취> 홍준표 : "이정희 후보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하십시오."
양보 없는 토론으로 발언 시간은 언제나처럼 부족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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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2 22:17:36
- 수정2017-05-02 2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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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였지만, 후보들은 주제를 넘나들며 서로 물고 물리는 논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휘발성 강한 주제에선 상대를 자극하는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 : "녹조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 : "물이 고이니까요."
<녹취> 홍준표 : "그렇지 않습니다. 녹조는 질소와 인이, 소양댐이 1년에 갇혀 있는 시간이 232일. 절대 없습니다. 녹조가 있습니까? 녹조가 없죠."
<녹취> 문재인 : "지금 수질 악화가 4대강 댐 때문에 이렇게 악화가 됐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죠."
사드 문제에선 격앙된 언쟁이 오갔습니다.
<녹취> 유승민 : "제 질문에 답해보십시오."
<녹취> 문재인 : "국회 비준 정부가 필요하다는 말씀 여러분 드렸죠."
<녹취> 유승민 : "사드라는 무기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 묻지 않습니까?"
<녹취> 문재인 : "제가 답을 드렸고요"
<녹취> 유승민 : "맨날 그렇게 애매하게 도망가면서"
상대방의 답변을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하건,
<녹취> 안철수 : "(말)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홍준표 : "동문서답 아니에요? 복지철학이 뭡니까?"
답변을 강하게 되받아치는 반박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안철수 : "제가 오히려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이대로 그냥 가자는 겁니까? 그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녹취> 유승민 : "민주당에 캠프에 있는 인사 적당한 사람, 한 사람 그냥 자리 주느라고 또 하실 거예요. 역대 정권이 예외없이 다 그랬어요."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도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 "정의당에서야 이상적인 주장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또 저는 수권을 하겠다는 후보로써..."
<녹취> 심상정 : "그동안 해왔던 정치의 연장선상에서 현상유지하겠다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오늘(2일)도 인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심상정 : "도지사 뽑아놨더니 부패 비리 혐의로 재판이나 다나시면서 도지사 역할 제대로 못 하셨잖아요."
<녹취> 홍준표 : "이정희 후보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하십시오."
양보 없는 토론으로 발언 시간은 언제나처럼 부족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였지만, 후보들은 주제를 넘나들며 서로 물고 물리는 논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휘발성 강한 주제에선 상대를 자극하는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 : "녹조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 : "물이 고이니까요."
<녹취> 홍준표 : "그렇지 않습니다. 녹조는 질소와 인이, 소양댐이 1년에 갇혀 있는 시간이 232일. 절대 없습니다. 녹조가 있습니까? 녹조가 없죠."
<녹취> 문재인 : "지금 수질 악화가 4대강 댐 때문에 이렇게 악화가 됐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죠."
사드 문제에선 격앙된 언쟁이 오갔습니다.
<녹취> 유승민 : "제 질문에 답해보십시오."
<녹취> 문재인 : "국회 비준 정부가 필요하다는 말씀 여러분 드렸죠."
<녹취> 유승민 : "사드라는 무기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 묻지 않습니까?"
<녹취> 문재인 : "제가 답을 드렸고요"
<녹취> 유승민 : "맨날 그렇게 애매하게 도망가면서"
상대방의 답변을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하건,
<녹취> 안철수 : "(말)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홍준표 : "동문서답 아니에요? 복지철학이 뭡니까?"
답변을 강하게 되받아치는 반박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안철수 : "제가 오히려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이대로 그냥 가자는 겁니까? 그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녹취> 유승민 : "민주당에 캠프에 있는 인사 적당한 사람, 한 사람 그냥 자리 주느라고 또 하실 거예요. 역대 정권이 예외없이 다 그랬어요."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도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 "정의당에서야 이상적인 주장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또 저는 수권을 하겠다는 후보로써..."
<녹취> 심상정 : "그동안 해왔던 정치의 연장선상에서 현상유지하겠다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오늘(2일)도 인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심상정 : "도지사 뽑아놨더니 부패 비리 혐의로 재판이나 다나시면서 도지사 역할 제대로 못 하셨잖아요."
<녹취> 홍준표 : "이정희 후보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하십시오."
양보 없는 토론으로 발언 시간은 언제나처럼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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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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