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것이 무서워! 스타의 ‘별별 공포증’

입력 2017.05.03 (08:28) 수정 2017.05.03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당당하고 멋진 스타들!

하지만, 특정 상황에 노출되면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스타들이 있는데요.

스타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공포증.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어떤 대상이나 상황이 끔찍이 싫어서 피하고 싶었던 적, 한 번쯤 있으셨을 텐데요.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공포증에 시달리는 스타들 알아봤습니다!

먼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 중 하나죠~ 바로 ‘고소 공포증’인데요.

높은 곳이 두려우면 피하면 되겠지만 방송을 하는 스타들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자타공인 국민 MC 유재석 씨!

그런 그가 여유를 잃게 되는 순간이 있었으니~

<녹취> 유재석 : "아, 나 진짜."

바로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1999년! ‘출발 드림팀’ 촬영 차 방문한 뉴질랜드에서 어마어마한 미션을 받게 되는데요.

올려다보기에도 까마득한 102미터 높이에서 번지점프하기!

<녹취> 유재석 : "내가 이걸 뛰는 이유는 뭔가 나 자신에 대한... 내 인생,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싶어서."

높은 곳이 무서워 등산도 싫어했다던 유재석 씨,

정신력으로 고소 공포증을 이겨내며 번지점프에 성공했습니다!

강인한 정신력이 지금의 유재석 씨를 있게 한 거겠죠?

높은 곳만큼 두려운 것~ 바로 깊은 ’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는 조민수 씨!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고 합니다.

<녹취> 조민수 : "삼촌이 장난한다고 튜브를 뒤집었거든요. 그 때 그 어둠속의 심장 소리가 아직도 기억이 나요. 물 안에서 두근두근 이 소리가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있어서."

어린 시절 겪었던 아찔한 경험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 두려움을 남겼다는데요.

아직도 물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조민수 씨, 결국!

수중 촬영 도전을 앞두고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녹취> 조민수 : "울면 안 되는데..."

심기일전하고 다시 훈련에 나서보는데요.

<녹취> 조민수 : "어어어~ 뒤집어 질 것 같아!"

자신 앞에 놓인 ‘물’이라는 한계를 스스로 깨고 한걸음 더 성장한 조민수 씨, 30년 연기 내공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네요~

무대 위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들!

하지만, 무대를 두려워하는 가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보아 : "무대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늘 완벽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 보아 씨에게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니~ 정말 의외인데요.

그런데, 대체 왜 무대가 무서운 건가요?

<녹취> 보아 : "‘넌 보아니까 할 수 있어’ 이 말이 너무 큰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 말을 너무나 쉽게 사람들은 하니까 너무 얄미웠어요. 그리고 너무 싫었어요. 항상 나는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 열심히 해왔는데 어느 순간 보면 이게 당연한 거로 되어 있는 거예요."

13살이란 어린 나이에 데뷔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보아 씨.

힘들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두려움과 맞서 싸워왔던 건데요.

그 시간들을 잘 버텨내고 아시아의 별이 된 보아 씨가 더욱 자랑스럽네요.

보아 씨보다 더 어린 나이! 6살부터 활동해 온 국민 가수 하춘화 씨.

지금은 익산으로 지명이 바뀐 이리에서 리사이틀 공연 중 큰 사고를 겪었다는데요.

<녹취> 하춘화 : "이리 역 폭발사고, 화약 폭발로 인해 (공연 중인) 극장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사고를 겪은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후유증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하춘화 : "지금도 지하 공포증, 좁은 데 들어가면 폐소 공포증. 이런 게 아직도 남아 있거든요. 그때 너무 놀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겨내면 좋겠네요~

갖가지 이유들로 공포증을 겪고 있는 스타들 만나봤는데요.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공포증이지만 조금만 용기내면 언제든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이것이 무서워! 스타의 ‘별별 공포증’
    • 입력 2017-05-03 08:32:26
    • 수정2017-05-03 09:00:0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당당하고 멋진 스타들!

하지만, 특정 상황에 노출되면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스타들이 있는데요.

스타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공포증.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어떤 대상이나 상황이 끔찍이 싫어서 피하고 싶었던 적, 한 번쯤 있으셨을 텐데요.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공포증에 시달리는 스타들 알아봤습니다!

먼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 중 하나죠~ 바로 ‘고소 공포증’인데요.

높은 곳이 두려우면 피하면 되겠지만 방송을 하는 스타들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자타공인 국민 MC 유재석 씨!

그런 그가 여유를 잃게 되는 순간이 있었으니~

<녹취> 유재석 : "아, 나 진짜."

바로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1999년! ‘출발 드림팀’ 촬영 차 방문한 뉴질랜드에서 어마어마한 미션을 받게 되는데요.

올려다보기에도 까마득한 102미터 높이에서 번지점프하기!

<녹취> 유재석 : "내가 이걸 뛰는 이유는 뭔가 나 자신에 대한... 내 인생,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싶어서."

높은 곳이 무서워 등산도 싫어했다던 유재석 씨,

정신력으로 고소 공포증을 이겨내며 번지점프에 성공했습니다!

강인한 정신력이 지금의 유재석 씨를 있게 한 거겠죠?

높은 곳만큼 두려운 것~ 바로 깊은 ’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는 조민수 씨!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고 합니다.

<녹취> 조민수 : "삼촌이 장난한다고 튜브를 뒤집었거든요. 그 때 그 어둠속의 심장 소리가 아직도 기억이 나요. 물 안에서 두근두근 이 소리가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있어서."

어린 시절 겪었던 아찔한 경험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 두려움을 남겼다는데요.

아직도 물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조민수 씨, 결국!

수중 촬영 도전을 앞두고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녹취> 조민수 : "울면 안 되는데..."

심기일전하고 다시 훈련에 나서보는데요.

<녹취> 조민수 : "어어어~ 뒤집어 질 것 같아!"

자신 앞에 놓인 ‘물’이라는 한계를 스스로 깨고 한걸음 더 성장한 조민수 씨, 30년 연기 내공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네요~

무대 위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들!

하지만, 무대를 두려워하는 가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보아 : "무대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늘 완벽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 보아 씨에게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니~ 정말 의외인데요.

그런데, 대체 왜 무대가 무서운 건가요?

<녹취> 보아 : "‘넌 보아니까 할 수 있어’ 이 말이 너무 큰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 말을 너무나 쉽게 사람들은 하니까 너무 얄미웠어요. 그리고 너무 싫었어요. 항상 나는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 열심히 해왔는데 어느 순간 보면 이게 당연한 거로 되어 있는 거예요."

13살이란 어린 나이에 데뷔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보아 씨.

힘들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두려움과 맞서 싸워왔던 건데요.

그 시간들을 잘 버텨내고 아시아의 별이 된 보아 씨가 더욱 자랑스럽네요.

보아 씨보다 더 어린 나이! 6살부터 활동해 온 국민 가수 하춘화 씨.

지금은 익산으로 지명이 바뀐 이리에서 리사이틀 공연 중 큰 사고를 겪었다는데요.

<녹취> 하춘화 : "이리 역 폭발사고, 화약 폭발로 인해 (공연 중인) 극장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사고를 겪은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후유증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하춘화 : "지금도 지하 공포증, 좁은 데 들어가면 폐소 공포증. 이런 게 아직도 남아 있거든요. 그때 너무 놀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겨내면 좋겠네요~

갖가지 이유들로 공포증을 겪고 있는 스타들 만나봤는데요.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공포증이지만 조금만 용기내면 언제든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