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있으면 졸음운전 위험 2배 ↑

입력 2017.05.04 (06:22) 수정 2017.05.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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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연휴 맞아서 차를 몰고 나들이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요즘같이 나른한 봄날씨엔 졸음 운전을 주의해야겠습니다.

특히 수면장애가 있거나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면, 졸음 운전 위험이 두 배 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대편에서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오더니,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정차해있던 승용차 두 대도 난데없이 사고를 당합니다.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졸음 운전 사고입니다.

특히 화물차 졸음운전은 치사율이 승용차의 두 배나 돼 치명적입니다.

<녹취> 김보웅(화물차 운전자) : "언제 저한테 달려들거나, 브레이크를 잡을지, 급정거를 할지 참 위험해서 안전거리를 두고 가는데..."

화물차 운전자 94명을 수면 검사해봤습니다.

잠을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골다가 이렇게 아예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운전자가 21명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양광익(교수/순천향의대 수면센터) :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죠. 산소가 떨어지고 잦은 미세한 각성, 자꾸 깨다 보니까..."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졸음 운전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지만, 운전자는 자신이 수면 장애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수면 장애) 진단을 할때 일정 부분을 국가가 재정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사망 원인 1위는 졸음 운전으로, 매년 백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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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장애 있으면 졸음운전 위험 2배 ↑
    • 입력 2017-05-04 06:25:48
    • 수정2017-05-04 0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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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연휴 맞아서 차를 몰고 나들이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요즘같이 나른한 봄날씨엔 졸음 운전을 주의해야겠습니다.

특히 수면장애가 있거나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면, 졸음 운전 위험이 두 배 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대편에서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오더니,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정차해있던 승용차 두 대도 난데없이 사고를 당합니다.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졸음 운전 사고입니다.

특히 화물차 졸음운전은 치사율이 승용차의 두 배나 돼 치명적입니다.

<녹취> 김보웅(화물차 운전자) : "언제 저한테 달려들거나, 브레이크를 잡을지, 급정거를 할지 참 위험해서 안전거리를 두고 가는데..."

화물차 운전자 94명을 수면 검사해봤습니다.

잠을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골다가 이렇게 아예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운전자가 21명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양광익(교수/순천향의대 수면센터) :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죠. 산소가 떨어지고 잦은 미세한 각성, 자꾸 깨다 보니까..."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졸음 운전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지만, 운전자는 자신이 수면 장애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수면 장애) 진단을 할때 일정 부분을 국가가 재정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사망 원인 1위는 졸음 운전으로, 매년 백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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