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시작…대선 후보들 투표 독려

<앵커 멘트>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오는 9일 대선 당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분들은 미리 투표하실 수 있는데요,

사전투표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신지혜 기자, 뒤쪽에 벌써 투표 참여하는 분들 많아 보이는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른 오전이라 유권자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참여열기 뜨겁습니다.

투표 시작된지 이제 2시간 지났는데 이곳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만 유권자 700명, 전국적으로 15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저도 신분증을 챙겨와서 도착하자마자 투표를 했는데요,

이런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을 가지고 근처 가까운 투표소로 가시면 됩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합니다.

여행객을 위해 제가 나와있는 서울역 등 주요 역과 공항에도 투표소가 있습니다.

이런 투표소가 전국 3507곳에 설치됐습니다.

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1390번 전화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대선후보들도 최대한 표를 끌어오기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거리 프리허그 약속을, 홍준표 후보는 SNS에 인증샷 올리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투표한뒤 휴가가면 승리한다'는 이른바 V3캠페인을 하고 있고요,

유승민 후보는 기호 4번이니까, '4전 투표'하자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박찬욱 감독 등 유명인사들의 인증샷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전투표함은 일단 밀봉했다가 선거 당일 개표소로 옮겨 개표합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을 15%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